본국 국립 국제 교육원에서는 한국의 농어촌 어린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칠 제 7기 영어봉사 장학생을 모집한다.

지난 6일 시애틀 총영사관 주최로 열린 언론인 초청 간담회에는 본국 국립국제교육원 영어교육지원부 김일수 부장과 성홍규 팀장, 스텔라 조 홍보담당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시애틀 지역 대학생들의 지원 방법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한국정부초청 해외 영어봉사 장학생(‘TaLK’ Teach and Learn in Korea)은 재외동포 및 원어민 대학생들에게 ‘한국의 농산어촌 어린이에게 영어를 가르치면서 한국도 배우도록 한다’는 취지로 2008년 9월부터 시작됐다.

영어봉사 장학생들의 활동기간은 6개월 또는 1년이며, 활동기간을 원할 경우 최대 2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현재 본국에서는 Talk 장학생 600명이 한국의 농산어촌에서 초등학생에게 방과 후 영어교육을 펼치고 있다.

TaLK 장학생으로 선발될 경우 장학금(생활지원비)으로 월 150만원(한국 원화)과 주거 렌트비를 지급하며, 활동 기간 동안 의료보험을 제공한다. 또 왕복항공권이 지원된다.

지원 자격은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국가(캐나다,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아일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시민권자로 현재 4년제 대학에서 2년 이상 과정을 수료한 재학생 또는 졸업자와 컬리지 졸업(예정)자이며, 재외동포는 1,2학년 재학생도 지원이 가능하다.

국립국제교육원 영어교육지원부 김일수 부장은 “TalK사업은 원어민 대학생 자신의 성취감은 물론 교육을 받는 농산어촌 어린이들, 초등학교 교사, 학부모 및 관계자들 모두에게 환영받고 있다"며, "이미 2,000여명의 장학생들이 TaLK에 참여하여 만족도가 90%이상이 될 정도로 그 신뢰성이 입증된 정부 운영 해외봉사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부모님의 조국에서 봉사하려는 재외동포 2, 3세 뿐 아니라 한국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던 외국인 대학생들의 지원 열기까지 더해져 매 기수별 지원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영어봉사 장학생들은 고국인 한국을 사랑하고 배우는 기회를 갖고 영어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한국의 농산어촌 초등학생들이 영어를 가르쳐줄 수 있는 보람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학생 지원은 주 시애틀 총영사관에서 6월 15일까지 접수받고 있으며, 국립국제교육원 공식 웹사이트 (www.talk.go.kr)에서 6월 30일까지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문의 206)441-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