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신화다(티모시 프리크·피터 갠디 공저)’, ‘예수는 없다(오강남 저)’에 대한 통쾌한 반박을 담은 ‘예수는 있다(DMI)’가 출간됐다.
저자인 이국진 목사(필라델피아 사랑의교회)는 오강남 교수가 정통 기독교에서 받아들이는 예수의 모습을 ‘근본주의적 예수상(像)이라 평가절하하고, 성불한 예수상을 제시했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예화’를 사용해 대중 속으로 파고드는 데 치중했고, 그래서 논리적인 면에서 너무 많은 허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래서 그는 오강남 교수가 제시했던 것보다 훨씬 풍부하고 다양한 예화를 사용해 오 교수의 주장을 반박한다. 그는 “그렇게 해서, 오강남 교수가 단순히 예화를 전달하는 것만으로는 결코 자신의 주장을 증명하지 못함을 보여주겠다”며 “오강남 교수가 자신의 의견을 설득력 있게 말하고 싶다면, 예화가 아닌 더욱 분명한 근거를 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증거가 없다(the absence of evidence)는 것은 없다는 증거(the evidence of absence)가 아니기 때문이다.
저자는 ‘나의 아버지는 최고’라는 믿음은 객관적이지 않다는 주장에 ‘나의 아버지는 한 분 뿐’이라고 답하고, 기적을 인정하고 믿는 것은 ‘철부지 어린이 같다(고전 13:11)’는 생각에는 ‘어린이처럼 순수한 믿음(마 18:3)’이라고 응수한다.
또 성경의 기록 과정과 전달 방법이 ‘농담’의 형성 과정이나 전달 방법과 비슷했기 때문에 성경을 농담처럼 읽어야 한다는 입장에는 “성경은 신앙을 말하고 있으며, 신앙은 우리 삶 전체를 좌우하고 우리의 영생과 관련돼 있어 농담처럼 받을 것이 아니다”고 잘라 말한다. 성경은 ‘농담 따먹기’가 아니고, 농담은 누가 처음 만들었는지도 모르 고 어떤 과정을 거쳐 전달됐는지도 모르지만 복음서를 비롯한 성경은 생생한 증언으로 우리에게 전달되고 있기 때문이다.
빌라도는 당시 체포당하신 예수님에게 ‘진리가 무엇이냐(요 18:38)’고 물었다. 2천년 후, 오강남 교수는 우리가 진리에 대해서 결코 다 알았다고 말할 수 없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에 동감하지만, “기독교가 진리라고 주장하는 것이 왜 잘못인가?”라고 반문한다. 그리고 도덕경 56장의 ‘아는 사람은 말을 하지 않고 말하는 사람은 알지 못한다’며 진리에 대해 떠들지 말고 조용히 하라는 말에는 “그런 점에서 조용히 ‘예수는 없다’고 떠들어 댄 자신의 책을 절판하라”고 권고한다.
저자는 이후 자신의 주장이 ‘근본주의자’처럼 비춰졌을지 모른다는 염려를 시작하면서 “오강남 교수는 정통 기독교에서 말하지 않는 것들을 지적하며 비판하는데, 이는 오늘날 한국교회에서 기형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잘못된 신앙행태에 대해 신학적으로 동조하거나 지원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을 수도 있겠다”고 토로한다. 그러면서 기독교가 비판의 대상이 된 이유를 ‘기복주의 신앙 형태’로 지적하고, 여기서 빠져나올 것을 촉구한다.
이국진 목사는 “우리 주위에는 마치 전문가인 것처럼 큰 소리를 치는 사람들이 있는데, 스스로는 잘 알지 못한다고 겸양을 떠는 것 같지만 오히려 다른 사람들보다 더 큰 목소리로, 더 활발한 저술활동과 강연활동을 하며 떠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문제는 이러한 목소리에 많은 사람들이 속고 있다는 점”이라고 진단한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소망이 있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주셨을 뿐만 아니라 그 사실을 믿게 하기 위해 성령께서 우리 안에 역사해 주셨다는 말로 글을 마무리한다.
앞으로도 ‘예수는 신화다’, ‘예수는 없다’ 류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다. 서적 뿐만 아니라 매체를 통한 공격은 더욱 거세질 수 있다. 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이는 그리 큰 문제가 아니다. 마귀는 예수님에게도 유혹과 시험의 손길을 뻗쳤기 때문이다. 모래 위가 아닌, 반석 위에 굳게 세운 집은 무너지지 않는다. 오히려 이러한 도발적인 주장들은 우리가 믿는 진리가 더욱 풍성하고 확고함을 드러낼 뿐이다.
문제는, 우리 스스로 여기에 위축되거나 믿음이 허약해지고 자신감이 줄어들면서 ‘기독교와 성경은 비과학적이고 신화적’이라는 막무가내식 떼쓰기에 휩쓸려버리거나, 그러한 주장이 일리가 있다고 말해야 지적인 사람처럼 보인다는 착각에 빠지는 것이다. 이 책은 지난 2003년 저술한 내용을 개정 증보한 결과물이다.
저자인 이국진 목사(필라델피아 사랑의교회)는 오강남 교수가 정통 기독교에서 받아들이는 예수의 모습을 ‘근본주의적 예수상(像)이라 평가절하하고, 성불한 예수상을 제시했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예화’를 사용해 대중 속으로 파고드는 데 치중했고, 그래서 논리적인 면에서 너무 많은 허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래서 그는 오강남 교수가 제시했던 것보다 훨씬 풍부하고 다양한 예화를 사용해 오 교수의 주장을 반박한다. 그는 “그렇게 해서, 오강남 교수가 단순히 예화를 전달하는 것만으로는 결코 자신의 주장을 증명하지 못함을 보여주겠다”며 “오강남 교수가 자신의 의견을 설득력 있게 말하고 싶다면, 예화가 아닌 더욱 분명한 근거를 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증거가 없다(the absence of evidence)는 것은 없다는 증거(the evidence of absence)가 아니기 때문이다.
저자는 ‘나의 아버지는 최고’라는 믿음은 객관적이지 않다는 주장에 ‘나의 아버지는 한 분 뿐’이라고 답하고, 기적을 인정하고 믿는 것은 ‘철부지 어린이 같다(고전 13:11)’는 생각에는 ‘어린이처럼 순수한 믿음(마 18:3)’이라고 응수한다.
또 성경의 기록 과정과 전달 방법이 ‘농담’의 형성 과정이나 전달 방법과 비슷했기 때문에 성경을 농담처럼 읽어야 한다는 입장에는 “성경은 신앙을 말하고 있으며, 신앙은 우리 삶 전체를 좌우하고 우리의 영생과 관련돼 있어 농담처럼 받을 것이 아니다”고 잘라 말한다. 성경은 ‘농담 따먹기’가 아니고, 농담은 누가 처음 만들었는지도 모르 고 어떤 과정을 거쳐 전달됐는지도 모르지만 복음서를 비롯한 성경은 생생한 증언으로 우리에게 전달되고 있기 때문이다.
빌라도는 당시 체포당하신 예수님에게 ‘진리가 무엇이냐(요 18:38)’고 물었다. 2천년 후, 오강남 교수는 우리가 진리에 대해서 결코 다 알았다고 말할 수 없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에 동감하지만, “기독교가 진리라고 주장하는 것이 왜 잘못인가?”라고 반문한다. 그리고 도덕경 56장의 ‘아는 사람은 말을 하지 않고 말하는 사람은 알지 못한다’며 진리에 대해 떠들지 말고 조용히 하라는 말에는 “그런 점에서 조용히 ‘예수는 없다’고 떠들어 댄 자신의 책을 절판하라”고 권고한다.
저자는 이후 자신의 주장이 ‘근본주의자’처럼 비춰졌을지 모른다는 염려를 시작하면서 “오강남 교수는 정통 기독교에서 말하지 않는 것들을 지적하며 비판하는데, 이는 오늘날 한국교회에서 기형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잘못된 신앙행태에 대해 신학적으로 동조하거나 지원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을 수도 있겠다”고 토로한다. 그러면서 기독교가 비판의 대상이 된 이유를 ‘기복주의 신앙 형태’로 지적하고, 여기서 빠져나올 것을 촉구한다.
이국진 목사는 “우리 주위에는 마치 전문가인 것처럼 큰 소리를 치는 사람들이 있는데, 스스로는 잘 알지 못한다고 겸양을 떠는 것 같지만 오히려 다른 사람들보다 더 큰 목소리로, 더 활발한 저술활동과 강연활동을 하며 떠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문제는 이러한 목소리에 많은 사람들이 속고 있다는 점”이라고 진단한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소망이 있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주셨을 뿐만 아니라 그 사실을 믿게 하기 위해 성령께서 우리 안에 역사해 주셨다는 말로 글을 마무리한다.
앞으로도 ‘예수는 신화다’, ‘예수는 없다’ 류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다. 서적 뿐만 아니라 매체를 통한 공격은 더욱 거세질 수 있다. 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이는 그리 큰 문제가 아니다. 마귀는 예수님에게도 유혹과 시험의 손길을 뻗쳤기 때문이다. 모래 위가 아닌, 반석 위에 굳게 세운 집은 무너지지 않는다. 오히려 이러한 도발적인 주장들은 우리가 믿는 진리가 더욱 풍성하고 확고함을 드러낼 뿐이다.
문제는, 우리 스스로 여기에 위축되거나 믿음이 허약해지고 자신감이 줄어들면서 ‘기독교와 성경은 비과학적이고 신화적’이라는 막무가내식 떼쓰기에 휩쓸려버리거나, 그러한 주장이 일리가 있다고 말해야 지적인 사람처럼 보인다는 착각에 빠지는 것이다. 이 책은 지난 2003년 저술한 내용을 개정 증보한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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