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참 아름다운 봄이 펼쳐지고 있다. 개나리와 수선화가 먼저 봄을 아름답게 장식하더니, 이어서 홍목련과 배꽃과 벚꽃이 흐드러지게 어울려 피고, 연이어 Dogwood꽃과 철쭉이 정원마다 봄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봄이다. 그리고 나날이 녹색으로 짙어져가는 산과 들, 정말 만물이 약동하며 생기를 불러일으켜주는 멋진 봄이다.
올 봄을 지내면서도 바로 아가서 2장 10-15절의 말씀이 머리 속에 떠오른다.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의 노래할 때가 이르렀는데 반구의 소리가 땅에 들리는구나 무화과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익었고 포도나무는 꽃이 피어 향기를 토하는구나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추운 겨울도 지나고 궂은비도 그치고, 포도원에는 꽃이 피어 향기를 토하고, 벌과 나비는 분주하게 날아다니고, 새들은 이 나뭇가지에서 저 나뭇가지로 날아다니며 사랑을 노래하고, 만화방창하여 말 그대로 [춘삼월 호시절]이다. 이 아름다운 계절에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가야 하는데 함께 하지 못하고 위기의식과 갈등을 격고 있다. 봄을 마음껏 즐거워하며, 서로 사랑을 구가하며, 살맛나는 행복한 삶을 추구해야 할 때인데, 여기에 문제가 하나 생겼다는 것이다. 아가서 2장 15절 말씀에 보니까 "여우 곧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가 있다는 것이다. 포도원은 하나님의 택하신 언약 백성의 공동체, 혹은 사랑과 진리와 화평을 실천해야 할 하나님의 교회를 상징하고 있다.
봄이 되어 포도원에 꽃이 피어 향기를 발하는 때, 큰 여우나 늑대도 아니고, 무서운 사자나 호랑이나 힘센 곰도 아니고, 팔레스타인 지역에 사는 자칼이 있는데 토끼보다 살짝 크고 여우보다는 몸집도 작은 이 동물이 밤의 '어둠을 틈타서' 포도원을 망치고 있다는 것이다. 유다가 예수님을 배반하러 나갈 때, "곧 나가니 밤이러라(요한복음 13:30)"라고 언급되어져 있다. 나쁜 짓, 곧 포도원을 허는 일은 이 작은 여우가 으슥한 달밤이나 어둠을 틈타서, 꽃이 피어 향기를 통하는 포도나무의 가지를 꺾어버리므로 열매를 맺지 못하게 하거나, 밭을 헤집고 다니면서 뿌리 채 말라 죽게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작은 여우를 잡아야 한다는 말씀이다.
그렇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가운데서 아름답게 성장하며, 참 평화와 기쁨을 맛보아야 할 포도원 곧 믿음의 공동체에도 알고 보면, 죄악의 어둠을 틈타서 사랑과 화평을 깨치며 단합과 협력을 가로막고, 공동체를 와해시키는 작은 여우가 종종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작은 여우를 잡아야 한다. 그러나 잠깐! 너무 성급하게 누가 이 작은 여우라고 결론짓거나 지목하지 말라. 믿음의 공동체에서 이 집사 저 장로가 작은 여우 짓을 한다고 먼저 지목하기 전에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보자.
기도하지도 않고 하나님의 뜻보다는 나의 주장을 앞세우며, 진리의 말씀대로 살지 않은 채, 어쩌면 '알량한 자존심과 어린애 같은 이기심'이 우리 마음의 한 구석에 작은 여우로 움츠리고 않아서 기회를 엿보고 있지는 않은지? 흑암의 권세 아래서 시기와 질투와 당파심이 발동되어, 천국의 임재를 느끼며 사랑과 화평을 추구해야 할 우리들의 포도원을 망치고 있지는 않은지? 헛된 영광과 작은 이익을 앞세우며 여우 짓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를 좀 되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포도원이 이 작은 여우 때문에 허물어지는 것처럼 문제는 대단한 것도 아니고 아주 하찮은 일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밥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떡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더더욱 금과 은이 나오는 것도 아닌데, 괜히 무시해버려도 좋을 아주 작은 것(a little thing)이나 헛되고 망령된 것에 생명을 걸기라도 한 것처럼 앞세우며 다투는 어리석은 자존심, 시기와 질투심에 기초한 대립의식과 사랑과 이해가 부족한 독선이 이 작은 여우로 둔갑하여 역사하고 있지는 않는가를 되돌아보자. 꽃이 피어 향기를 발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욱 서로를 위해주고 협력을 해도 부족할 판에 이 작은 여우 때문에 가정에서 부부나 가족 사이 혹은 신앙 공동체가 많은 상처를 입고, 아파하고 있지는 않은 지 헤아려 보아야 할 것이다.
"작은 여우를 잡으라(Catch a little fox)." 이 지역 "포도원에 꽃이 피었음이라." 이제는 사랑하고 협력하여 열매를 풍성하게 맺어야 할 때이다. 포도원의 꽃이나 가지를 떨어뜨려서 열매를 맺는 것을 방해하는 저 작은 여우, 죄악의 어두움을 틈타서 사랑과 언약의 보금자리인 포도원을 허는 이 작은 여우를 꼭 이번 기회에 잡아버리자! 그리하여 만물이 약동하는 봄날, 각 가정과 믿음의 공동체마다 사랑이 꽃향기처럼 피어나고, 서로가 함께 하는 기쁨과 행복이 흘러넘치도록 해보자.
(연락처: bekim111@yahoo.com)
올 봄을 지내면서도 바로 아가서 2장 10-15절의 말씀이 머리 속에 떠오른다.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의 노래할 때가 이르렀는데 반구의 소리가 땅에 들리는구나 무화과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익었고 포도나무는 꽃이 피어 향기를 토하는구나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추운 겨울도 지나고 궂은비도 그치고, 포도원에는 꽃이 피어 향기를 토하고, 벌과 나비는 분주하게 날아다니고, 새들은 이 나뭇가지에서 저 나뭇가지로 날아다니며 사랑을 노래하고, 만화방창하여 말 그대로 [춘삼월 호시절]이다. 이 아름다운 계절에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가야 하는데 함께 하지 못하고 위기의식과 갈등을 격고 있다. 봄을 마음껏 즐거워하며, 서로 사랑을 구가하며, 살맛나는 행복한 삶을 추구해야 할 때인데, 여기에 문제가 하나 생겼다는 것이다. 아가서 2장 15절 말씀에 보니까 "여우 곧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가 있다는 것이다. 포도원은 하나님의 택하신 언약 백성의 공동체, 혹은 사랑과 진리와 화평을 실천해야 할 하나님의 교회를 상징하고 있다.
봄이 되어 포도원에 꽃이 피어 향기를 발하는 때, 큰 여우나 늑대도 아니고, 무서운 사자나 호랑이나 힘센 곰도 아니고, 팔레스타인 지역에 사는 자칼이 있는데 토끼보다 살짝 크고 여우보다는 몸집도 작은 이 동물이 밤의 '어둠을 틈타서' 포도원을 망치고 있다는 것이다. 유다가 예수님을 배반하러 나갈 때, "곧 나가니 밤이러라(요한복음 13:30)"라고 언급되어져 있다. 나쁜 짓, 곧 포도원을 허는 일은 이 작은 여우가 으슥한 달밤이나 어둠을 틈타서, 꽃이 피어 향기를 통하는 포도나무의 가지를 꺾어버리므로 열매를 맺지 못하게 하거나, 밭을 헤집고 다니면서 뿌리 채 말라 죽게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작은 여우를 잡아야 한다는 말씀이다.
그렇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가운데서 아름답게 성장하며, 참 평화와 기쁨을 맛보아야 할 포도원 곧 믿음의 공동체에도 알고 보면, 죄악의 어둠을 틈타서 사랑과 화평을 깨치며 단합과 협력을 가로막고, 공동체를 와해시키는 작은 여우가 종종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작은 여우를 잡아야 한다. 그러나 잠깐! 너무 성급하게 누가 이 작은 여우라고 결론짓거나 지목하지 말라. 믿음의 공동체에서 이 집사 저 장로가 작은 여우 짓을 한다고 먼저 지목하기 전에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보자.
기도하지도 않고 하나님의 뜻보다는 나의 주장을 앞세우며, 진리의 말씀대로 살지 않은 채, 어쩌면 '알량한 자존심과 어린애 같은 이기심'이 우리 마음의 한 구석에 작은 여우로 움츠리고 않아서 기회를 엿보고 있지는 않은지? 흑암의 권세 아래서 시기와 질투와 당파심이 발동되어, 천국의 임재를 느끼며 사랑과 화평을 추구해야 할 우리들의 포도원을 망치고 있지는 않은지? 헛된 영광과 작은 이익을 앞세우며 여우 짓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를 좀 되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포도원이 이 작은 여우 때문에 허물어지는 것처럼 문제는 대단한 것도 아니고 아주 하찮은 일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밥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떡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더더욱 금과 은이 나오는 것도 아닌데, 괜히 무시해버려도 좋을 아주 작은 것(a little thing)이나 헛되고 망령된 것에 생명을 걸기라도 한 것처럼 앞세우며 다투는 어리석은 자존심, 시기와 질투심에 기초한 대립의식과 사랑과 이해가 부족한 독선이 이 작은 여우로 둔갑하여 역사하고 있지는 않는가를 되돌아보자. 꽃이 피어 향기를 발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욱 서로를 위해주고 협력을 해도 부족할 판에 이 작은 여우 때문에 가정에서 부부나 가족 사이 혹은 신앙 공동체가 많은 상처를 입고, 아파하고 있지는 않은 지 헤아려 보아야 할 것이다.
"작은 여우를 잡으라(Catch a little fox)." 이 지역 "포도원에 꽃이 피었음이라." 이제는 사랑하고 협력하여 열매를 풍성하게 맺어야 할 때이다. 포도원의 꽃이나 가지를 떨어뜨려서 열매를 맺는 것을 방해하는 저 작은 여우, 죄악의 어두움을 틈타서 사랑과 언약의 보금자리인 포도원을 허는 이 작은 여우를 꼭 이번 기회에 잡아버리자! 그리하여 만물이 약동하는 봄날, 각 가정과 믿음의 공동체마다 사랑이 꽃향기처럼 피어나고, 서로가 함께 하는 기쁨과 행복이 흘러넘치도록 해보자.
(연락처: bekim111@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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