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남부 맥도나우(McDonough)에 위치한 예수커뮤니티교회(담임 박용돈 목사)의 지난 부활주일은 특별했다.

어릴 때 미국으로 입양돼 자신의 정체성을 찾지 못하고 살아가던 한국 성인 입양아 4명과 가족, 그리고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교회를 찾아 함께 부활의 기쁨과 사랑을 나눈 것.

이날 참석한 한 입양아는 어릴적 ‘너는 평생 노래할 수 없을 거야’라는 누군가의 가시 돋친 한 마디에 39살 평생 한번도 노래를 하지 않았다, 부활주일을 앞두고 3주 동안 연습해 회중찬양을 인도해 은혜를 끼쳤다.

또 다른 입양아는 성장한 후 친부모를 찾고자 했으나 경찰서 앞에 버려진 것으로 밝혀져 더 이상 찾을 수 없었고, 그녀를 입양한 양부모는 어릴 때 3주 간격으로 암으로 사망해 이중으로 버림받은 슬픔을 안고 살았다. 하지만 지금은 입양아를 돕는 사람으로, 고등학교 부교장으로 일하며 자신의 아픔을 봉사의 기쁨으로 승화시켜 내고 있다고 간증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간증 뒤에 말씀을 전한 스왈브 목사는 “하나님께 버림 받은 줄 생각했을 지라도 사실은 하나님께서 버리신 것이 아니라 우리가 먼저 하나님을 거부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은 오히려 우리를 먼저 찾으셨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죽음, 부활을 통해 우리를 향한 사랑을 확증하셨다”고 강조했다.

예수커뮤니티교회는 620 Chaseridge Dr. McDonough GA 30253에 위치하고 있으며, 문의 770-898-9130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