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쿠스틱 플레이리스트 Vol.3 ‘Playlist MILD’가 출시되었다. 원곡들의 스타일과는 차별화된 버전으로 CCM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어쿠스틱 플레이리스트 시리즈’는 전작 MEDIUM, BOLD의 히트에 이어 부드러운 ‘MILD’를 새롭게 선보인다. 마일드(mild)의 사전적 의미는 온순한, 온화한, 화창한, 부드러운, 독하지 않은 등의 뜻을 가지고 있는데, 이에 걸맞게 편곡, 연주, 분위기에서 단어가 지닌 의미를 충분히 안겨주고 있다.

‘어쿠스틱 플레이리스트 시리즈’는 각 앨범의 비트와 템포를 나타내는 ‘Mild, Medium, Bold’ 3가지로 구성되는데, 1집으로 미디엄이 선보였고 역순으로 볼드(2nd)가 출시되었으며, 마일드가 그 세 번째 시리즈다. 미디엄, 볼드가 리드미컬하고 선 굵고 진한 사운드라면, 마일드는 부드럽고 온화한 스타일로 이루어져 또 다른 매력을 맛보게 해 준다.

앨범을 대표하는 트랙들을 소개하자면 먼저 오프닝 곡 크리스 탐린(Chris Tomlin)의 "Enough"(track1)가 흐른다. 이미 "주님의 모든 것이"로 번안되어 많이 불려지고 있는 이 곡은, 모던 락 스타일의 원곡을 어쿠스틱 풍으로 재해석했으며 잔잔한 기타연주, 절제 된 목소리로 들려주는 그의 노래는 주님의 모든 것으로 충분한 만족을 누리게 해준다.

맷 레드먼(Matt Redman)과 그의 아내 베쓰(Beth)가 함께 만든 "Blessed Be Your Name"(track3)의 어쿠스틱 버전도 빼놓을 수 없다. 그 동안 힘 있게 불러왔고 들어왔던 파워풀한 이 곡은 기타와 첼로의 감미로운 연주로 편곡되어 매트 레드맨의 언플러그드 공연을 감상하는 듯 하게한다. 짐베이와 통기타연주가 멋스러운 수전 애쉬튼(Susan Ashton)의 "Waiting for Your Love to Come Down"(track5), ‘다코다 패닝’ 주연의 영화 "Dreamer" OST를 불렀던 'Bethany Dillon'의 “Beautiful(track9)”등 여성 아티스트의 곡들은 입가에 쉼의 미소를 짓게 한다. CCM 락밴드 ‘Sanctus Real’의 “Whatever You're Doing”(track4) 어쿠스틱 버전도 앨범의 묘미를 더 해 주는 트랙이다.

그 밖에 수록된 곡들도 마일드의 편안함과 따뜻함이 그대로 녹아져있어 집, 카페, 차안, 교회 어디에서든지 듣기 좋다. 또한 앨범 수익금의 대부분은 모카클럽을 통해 아프리카 구제 사역으로 쓰여 지고 있기에 우리 모두의 마음을 뿌듯하게 해준다. 당신의 바쁜 하루에 휴식 같은 앨범: 커피향 보다 더 부드럽고 초콜릿보다 더 달콤한 어쿠스틱 플레이리스트 마일드와 함께 봄 햇살아래 릴렉스한 시간을 가져보자.

자료제공: 휫셔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