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나눔공동체 부활절 평화의 꽃심기. | |
워싱톤 디씨 빈민가에서 14년째 노숙자선교와 인종화합선교를 하고 있는 평화나눔공동체(배석헌이사장)가 CTS기독교TV(감경철회장) 워싱톤지사와 공동으로 4월 24일(주일) 오후 4시 북서 플로리다 에비뷰와 1가가 만나는 공원에서 <제12회 부활절기념 평화의 꽃심기 선교축제>를 성황리에 가졌다. 이번 선교축제는 노숙자들과, 흑인 빈민지역 주민들, 한인교회들 300여 명이 모여 빈민가에 꽃심기, 백합화나누기, 노숙자급식,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한 무료바자회, 노방전도, 미동부 워싱톤해병대전후회 밴드, J&M 청소년 오케스트라연주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이번 행사를 위해 워싱톤영생장로교회, 인터내셔날갈보리교회, 세미한장로교회, 몽고메리한인침례교회, 와싱톤한인교회, 락빌한인장로교회, 워싱톤평강장로교회, 하나교회, 워싱톤가정삼담소, 진명여고동문회, 미동부워싱톤해병대전우회, 경희대워싱톤 동문회, 워싱톤 디씨 알파 커뮤니티교회 등이 음식과 꽃심기 행사에 참여했다.
워싱톤해병대전후회의 미국과 한국 국가연주에 이어 J&M오케스트라가 부활절 찬양을 연주하자 흑인 주민들은 함께 찬송을 하며 박수를 보냈다.
약 500여 명의 노숙자들과 지역주민들과 함께 매년 펼쳐지는 부활절 선교축제 행사는 교회, 사회단체, 가족, 개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직접 일년생 꽃들(금잔화, 패추니아 등), 삽, 탑소일, 쓰레기봉지를 가지고 참여하거나 행사를 돕는 자원봉사로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행사전에 꽃을 심을 수 있는 거리화단과 꽃심기 방법을 교육받게 된다.
한인교회들이 백합화를 나누어 주는 행사 또한 가장 인기있는 행사 중 하나였다. 아름드리 백합화를 받고 부활의 기쁨에 감격해 감사의 인사를 연발하는 모습에 한인들은 행복해 했다.
노숙자 폴라 챔프턴 자매는 “이렇게 많은 한인들과 흑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부활을 기쁨을 나누는 것을 보고 너무 감격했다”며, “그리스도를 통해 진정한 인종화합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부활절행사는 흑인 어린이들에게도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다. 어린이들을 위해 별로도 만든 부스에는 부활절 계란과 과자로 만들 선물백과 각종 악세사리 등이 듬뿍 담긴 선물에 행복한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몽고메리한인침례교회 소속 황정선 여선교회 회장은 “교우들과 함께 참여해 봉사를 하고 나니 행복한 마음으로 가득 하다”며, “매년 올 때마다 노숙자들과 흑인 주민들이 한인들을 대하는 마음이 더욱 친근해 보여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상진 목사는 “노숙자들은 물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불우한 이웃들에게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한 새 소망과 변화를 가져다 주는 아름다운 선교축제가 될 것”이라며, “자녀들과 함께 참여하는 모습이 더욱 보기에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세미한장로교회(이주영목사) 소속 청소년들과 어린이부서는 지난 23일(토) 평화나눔공체 지역에 빈민 거리화단에 꽃을 심고, 동넬ㄹ 다니며 부활절 계란을 나누어 주었다.
사진설명: 부활절 음악연주, 급식, 백합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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