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스푼선교회(이사장 최윤덕)가 4월 18일부터 22일까지 가난한 도시빈민들과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2011 청소년 봄 방학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프에는 한인 청소년 10여명이 참여했다.

캠프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8시간씩 이뤄지고 있다. 캠프에 참석한 청소년들은 어른 주방 봉사자들의 자상한 가르침을 받으며 빈민들을 위한 점심을 만든다. 처음 해보는 부엌일이 낯설고 서툴어서 실수도 많지만 조리하는 내내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 한 학생은 “양파를 손질하여 썰 땐 눈물도 많이 흘렸지만 우리들의 수고로 만들어진 음식이 배고픈 누군가가 먹는다는 것이 너무 대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맛있게 조리된 점심이 도시락에 담겨지면, 애난데일, 컬모, 셜링턴, 메릴랜드 리버데일 라티노 도시빈민 지역으로 실고나가 전도지와 함께 나누며 사랑을 전하고 있다.

오후 시간엔 지구촌 마켓(김종택 사장)이 기증한 4000여개의 소다 케이스를 차로 나르는 일에 땀이 혼건하게 젖고 가냘픈 손목과 허리엔 어느새 묵직한 힘이 실린다.

오후 자투리 시간엔 함계선 음대 교수의 지도하에 오케스트라 연습도 매일 이뤄지고 있다. 라티노 도시빈민들에게 들려줄 찬송곡과 오는 4월 30일 굿스푼 창립 7주년 밤에 굿스푼 엔젤스 오케스트라의 첫 창단 데뷰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굿스푼은 오는 4월 23일(토) 컬모 라티노 도시빈민가에서 한빛지구촌교회(담임 장세규 목사)와 부활절 전도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한인 목회자들이 인도하는 성만찬식, 200인분의 푸짐한 무료 식사, 한빛교회를 출석하는 여러 의사들이 현장에 나와 도시빈민들의 건강검진도 함께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4월 30일(토) 오후 7시에는 페어팩스한인교회(담임 양광호 목사)에서 굿스푼 창립 7주년 행사가 개최된다. 당일엔 봉사자 61명에게 대통령 봉사상이 시상되고, 2010년 굿스푼어워드 수상자들에게 상을 수여하고,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특별한 잔치가 열린다.

참여 문의 : 703-622-2559(굿스푼 김재억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