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책 한 권을 발견하고 읽고 있습니다. 미국 목사님이 쓰신 “하나님의 뜻”이라는 제목의 책입니다. 이분은 자신의 미래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찾으면서 살았습니다. 대학을 진학 할 때 의사가 되려고 생각을 했고 그 것이 하나님의 뜻으로 믿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의과대학 대신 결과적으로는 신학을 가서 목사가 되었습니다.

자신의 미래에 대해 스스로 하나님의 뜻이라고 결정한 것이 잘못인 것을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온 가족과 함께 차를 타고 가다가 반대편에서 달려오던 차가 차선을 넘어 오는 바람에 정면 충돌하여 아내와 3살 난 막내딸과 장모을 잃었습니다. 그 후에 하나님의 뜻에 대하여 생각하다가 책을 썼습니다. 그분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우리의 바램처럼 각 개인의 미래를 알려 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물론 일반적인 미래는 알려 주고 있지만 개인의 미래사는 숨긴다는 것입니다. 만약 자신처럼 교통 사고로 아내와 자녀가 죽을 것을 미리 알려 주었다면 불안과 절망 속에서 지낼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반대로 미래의 인생이 행복할 것이라고 한다면 영적으로 게을러져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겸손하고 신실한 믿음은 없어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둘째 하나님은 지금 이 순간 하나님의 뜻으로 알려진 그 일에 더욱 힘쓰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서로 사랑하는 일이라든지,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 일이라든지, 하나님의 사람으로 인격과 덕을 세우는 일이라든지,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일, 이런 분명한 하나님의 뜻에 먼저 충실하기를 원하는 것이 앞으로 되어질 일을 알려고 하는 것 보다는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또 미래에 내가 의사가 되느냐 목사가 되느냐 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떤 의사가 되느냐, 어떤 목사가 되느냐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내가 어떤 일을 하느냐 보다 내가 어떤 사람이 되느냐에 하나님은 더 관심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 하나님의 뜻에 충실한 삶을 살면 하나닝의 선한 뜻이 나를 통해 이루어 진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찾고자 하지만 지금 나에게 중요한 하나님의 뜻은 다 알려주었습니다. 새삼스럽게 알려고 하지 말고 알려진 하나님의 뜻을 충성스럽게 감당 할 것인가에 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좋은 책을 보면서 그 내용이 공감이 가기에 함께 나누었습니다. 더 많은 내용이 있지만 설교나 칼럼을 통해서 나누려고 합니다. 지금 이순간 충실한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