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과 봉사자가 어깨동무를 하고 사이좋게 걸어가고 있다. 밀알에서 꿈꾸는 세상은 이런 모습이 아닐까?

애틀랜타밀알선교단(단장 최재휴 목사)에서 주최한 제 1회 스페셜 올림픽이 16일(토) 제일장로교회(담임 서삼정 목사) 체육관에서 열렸다.

밀알선교단 장애인 학생과 가족, 봉사자들까지 150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함께 한 스페셜 올림픽에는 L/O/V/E 팀으로 나눠진 선수들이 밀알 깃발을 들고 입장하면서 성대한 시작을 알렸다.

소경석 밀알 총무는 “이번 올림픽의 모든 경기가 장애인 학생들의 집중력과 성취도 향상을 위해 짜였다. 실제 올림픽처럼 각 팀별 피켓을 들고 질서 있게 입장했고, 천경태 학부모의 시작기도, 임현미 어머니회 총무 대회 선서, 성윤호, 김채영 학생의 장애인 선서, 김미영, 양덕준 학생의 밀알 깃발 등장, 서삼정 목사님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팀별로 우승팀을 뽑아 상품과 밀알 깃발이 증정되며, 내년 올림픽에서 깃발을 들고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고 대회를 설명했다.

올림픽 종목으로는 야구, 오재미 던지기, 볼링, 케이워크, 링 던지기 등이 진행됐고, 각 종목마다 소정의 상품을 준비해 즐거움을 더했다. 오후에는 단체경기로 큰공굴리기, 줄다리기, 어머니들을 위한 훌라후프 돌리기 등 다채롭고 유쾌한 순서 순서마다 웃음꽃이 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