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 성경번역단체 훈련과정중 하나의 프로그램은 일반적인 등산객들이 등산하는 코스가 아닌 아주 깊은 산속을 같은팀 동료들과함께 산행을 며칠동안 해야 하는데 이것의 목적은 정글에사는 부족의 마을을 지도만 가지고 잘 찾아가기 위한 것이다. 그 훈련이 그리 쉬운 것이 아닌 것은 깊숙한 산을 걷다보면 사람들이 다녔던 길목이 끊어질때가 있고 숲이 너무 우거져 멀리 있는 능선이 보이지 아니할때에는 사실상 지도가 주는 유익도 그리 많지 않은 것이다.

인적이 없는 숲이 우거진 곳을 훈련기간 동안 며칠씩 산행하는데 그래도 어렵지않게 갈 수 있었던 것은 그 산을 매 해마다 선교사를 훈련시키는 선교사님들이 함께 동행하였기 때문이고 그 다음에 훈련생들이 산행중에 길을 잃어 버리지 아니하기 위해 먼저 기수가 가는 곳곳마다 나뭇가지에 준비하였던 색깔있는 천 조각을 묶어 두는 것이다. 그것은 지도상 나타나지 아니한 길을 혼돈하지 아니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가게하는 안내판과 같은 것이다.

그리고 아무것도 없는 넓은 들판을 거닐때에는 반드시 나침판을 열어 자신이 어느 위치에 서있고 지도에다 그 나침판을 올려 놓고 자신이 가야할 방향을 각도에 맞추어 정확하게 지시하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 것이다. 만일 나침판이 가르친 방향에 각도가 조금만 틀어져도 자신이 목적하는 방향에서 상당히 멀어지게 되고 약속한 시간에 그 목적지에 도달하는데 굉장한 어려움을 겪게된다.

인적이 없는 산을 산행하거나 넓은 들판을 걸으며 자신의 목적하는 방향을 향해 걸어가는데에도 혼자서 갈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인생은 혼자서 살아 갈수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 함께 살아가야만 행복할 수 있으며 목적하는 방향을 쉽게 갈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인생이 살아가는 길은 각기 다르지만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고 본다면 인간은 자신이 추구하는 목적을 향해 달려가는데 그 방향이 어떻게 주어질지 모르는 변화무쌍한 사막을 거니는 삶을 살아가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

바다에서 사는 섬 사람들은 바람의 방향만 보면 그것이 태풍인지 아니면 그냥 지나가는 바람인지 예측 할 수 있어서 그 바람에 따라 바다에 나아가 그물을 거두어 들이기도 하고 고기를 잡기 위해 그물을 친다. 그리고 산에 사는 사람은 계절마다 자신들이 기대하는 것을 찾아 산을 한바퀴 돌면 약초, 고사리, 두릅,취나물,진달래꽃과 각종들에 피는 천연색의 꽃들과 나무에서 열리는 열매를 보며 계절의 변화를 삶으로 배우게 된다. 그런데 인생은 바다와 산에서 사는 사람들의 삶처럼 예측 할 수 있거나 미래에 다가올 것을 위해 준비하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때마다 주어진 환경에 맞게 적응하며 주어진 환경의 장애를 극복하며 그것을 뚫고 나아가는 사막을 걷는 것과 같은 것이다. 사막에서 불어오는 거센 바람들은 삶에서 반가운 손님들이 아닌데 그것들은 곧 몸의질병,자녀의 문제, 부부의 갈등,경제적인 위기 등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러한 장벽들에 부딪치면 그것들이 삶의 시야를 가리게 되어 자신들이 꿈꾸어 왔던 미래의 계획들이 무너져 내리는 느낌과 앞이 보이지 않는다는 절망감 때문에 목표하는 지점에 도달하지 못하고 그자리에서 주저 앉게 된다.

이러한 사막의 삶 가운데 어려움들을 극복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자가 있는데 그책 이름은 “사막을 건너는 여섯가지 방법”으로 이책을 지은 사람은 20대의 젊은 나이에 세계 최대의 사막인 사하라 사막을 횡단했던 스티브 도나휴이다. 그 여섯가지를 살펴보면 첫째로 끊임없이 모양이 변하는 모래사막에서는 지도가 아니라 나침판을 따라가라 두번째는 오아시스를 만날때마다 쉬어가라 더 많이 쉴수록 멀리 갈 수 있다. 세번째는 모래에서 정체 상태에 빠지면 자신만만한 자아에서 공기를 조금 빼어내어야 다시 움직일 수 있다. 네번째는 사막을 건너는 것은 고독과 외로움,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것 사이에 춤을 추는 것이다. 다섯번째는 안전하고 따뜻한 캠프파이어에서 나와 사막의 깜깜한 어두움속으로 나아가라 여섯번째는 열정을 가로막는 두려움과 불안의 국경선에서 멈추지 말라는 것이다.

스티브 도나휴의 책에 나온 여섯가지중에 재미있는 것들을 본다면 사막속에서 정체 현상에 빠지면 두려움때문에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것에대한 좌절감과 자괴감 지루함과 불안의 감정때문에 따라가서는 안될 사막이나 해상에서 광선의 이상 굴절로 먼 곳의 경치 따위가 공중에 어른거려 보이는 신기루를 쫒아가는 것이다.

그리고 저자는 오아시스에 머물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피곤한 기력을 회복하여 지나온 것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자신이 걸어온 여정이 다른 곳이었다면 그것을 그곳에서 충분히 재검토해 보아야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의 책에서 핵심적인 것은 사막에서 길을 잃어 버렸을때 그때에는 이정표나 지도 보다는 내면의 나침판을 이용하라는 것이다.

그가 말한 세가지를 통해 필자는 영적으로 해석하고 싶은데 그것은 사막은 우리가 사는 세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 세상속에서 자신의 생각이나 고집과 편견의 사고를 내려 놓지 아니하면 아른 거리는 허상의 신기루만을 좇아가 인생이 목적 없이 어두움과 우울한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세상속에서 나침판인 하나님의 말씀을 잘 활용하면 인간은 자신이 걸어가는 길의 방향이 올바른 것인지 그렇지 아니한지에 대해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거하기만 하면 사막과 같은 세상에서 어려운 환경에 처한다 할 지라도 편히 쉴 수 있는 오아시스 처럼 주님의 품안에 거하므로 삶에 평안과 안식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인생이 사막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지만 하나님은 그 사막에 걸아가는 사람들에게 매 순간마다 불어오는 바람과 환경속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창의적인 여정을 준비하신다.

하나님은 준비하시는 분일 뿐 아니라 사막가운데 모든 사람들이 추구하는 방향을 편하게만 그리고 그속에서 주저앉아 포기하기를 바라시지 않으시며 모든 부분에서 믿음으로 주님을 의존하는 삶을 바라신다. 주님을 의존하는 일은 곧 내 자신을 내려 놓는 일이다. 한치 앞도 모르는 사막에서 내 자신의 생각과 판단으로 나아가려 한다면 그것은 곧 죽음의 길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을 믿는 자녀는 영원히 죽지 않는 천국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지만 그 영원한 천국까지 이르는데에는 많은 역경과 환란을 통과해야 한다. 그것을 위해서는 나침판인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고 매순간 평안의 안식처인 주님의 품인 오아시스의 사랑에 대해 감사함으로 살아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