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봄이 분명한데 지난 주간 날씨는 겨울의 한 복판이었습니다. 눈도 뿌렸고, 우박도 내리며 겨울이 가기 싫어 안간힘을 쓰며 벛꽃의 꽃잎을 붙들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월요일부터 달라스에 가 있었습니다. OM 정책이사회로 모인 그곳에서 회의 잘 하고, 반가운 얼굴들 만나고, 수요일 저녁예배에서 말씀 전하고 목요일 아침에 돌아왔습니다. 남쪽에는 벌써 봄이 왔습니다. 이제 곧 시애틀에도 따뜻한 날씨가 올라 올 것을 기대하며 한 주를 시작합니다.

이번 주 “위대한 도전 30일”의 주제는 “기쁨” 입니다. 무엇이 진정한 기쁨인가를 찾아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는 기쁨, 우리가 누렸을 때 가장 가치있고, 기억에 남고, 다시 선택할 상황이 오더라도 이 진정한 기쁨을 선택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는 그러한 기쁨, 이번 주 그러한 기쁨의 자리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사람은 기쁨을 찾아 헤맵니다. 행복을 찾아서 물건을 사보기도 하고,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일에 빠져 보기도 합니다. 간혹에는 술과 약물에 의존해서 가짜 행복에 잠시 빠져 보려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쁨은 거짓 행복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행복해 보이려는 몸부림일 뿐이지 그 마음에 진정하게 감동을 주는 기쁨은 아닙니다. 그리고 다시 그 기쁨을 위해 당신의 시간과 돈을 바쳐보겠냐로 물어 본다면 결코 아니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자기 자신이 거짓 기쁨이라는 것을 너무나 확실하게 알기 때문입니다. 혹시 알지 못하고 그 기쁨이 이 세상에서 느낄 수 있는 가장 최고의 기쁨이라고 여기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 불쌍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 아버지가 가장 큰 기쁨을 느끼실 때는 안믿는 한 영혼이 아버지께로 돌아올 때 입니다. 그 때 천국에서는 큰 잔치가 벌어진다고 했습니다. 그 말씀을 하시면서 한 마리의 잃은 양을 찾아 돌아온 목자가 그 기쁨으로 인해서 동네 사람들을 모아 잔치를 베풀며 기뻐하는 모습으로 비유하였습니다. 여기서 생각해보면, 양 한마리 값보다 잔치비용이 더 들 것이라는 계산을 할 수 있습니다. 양을 그냥 가축의 한마리, 물건으로 본다면 그런 계산이 당연합니다. 그러나 목자에게 있어서 양은 자식과 같은 존재입니다. 그렇기에 양 한마리 값보다 더한 비용을 들여 잔치를 하는 것이 자연스런 일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관점에서 본다면, 우리 한 사람, 한사람이 자식같이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 앞으로 다시 돌아온다면 비용을 생각하지 않고 큰 잔치를 벌이며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그와 같은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도 품게 되기를 오늘 기도합니다. 나에게도 이런 기쁨을 누릴 마음이 있는가? 가장 소중한 것을 찾기 위해 나의 모든 것을 내어 놓고 투자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그것이 가장 가치있는 일이라는 확신이 있는가?

형제의 삶이 진정한 기쁨으로 가득 채워지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느끼시는 그 기쁨이 형제의 마음에도 동일하게 느껴지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래서 이 진정한 기쁨을 향해 오늘도 형제는 거룩한 도전을 시작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