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교회 문단속을 단단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디캡 카운티의 한 감리교 여성직원이 도움을 요청하는 남성에게 문을 열어줬다 심하게 폭행당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당시 피해여성은 교회를 홀로 지키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신문 AJC 5일자 기사에 따르면 지난 2월 26일 세인트 티모티 감리교회 직원이던 한 여성을 폭행 및 성폭행 한 혐의로 보석 없이 구속된 존 러셀 카버(John Russell Carver, 50) 씨는 이미 십여 건의 성폭행, 납치 등의 혐의가 있다고 디캡 카운티 검찰관계자가 밝혔다고 보도했다.

사건 담당 변호사인 로버트 제임스 씨에 따르면, 사건 당일인 2월 26일 토요일 오후, 카버 씨는 메모리얼 드라이브 선상에 위치해 있는 교회 문을 두드리며 도움을 요청해 왔다. 이에 교회를 홀로 지키고 있던 53살 여성 직원이 문을 열어줬고, 그는 이 여성의 머리를 발로 밟고 흉기로 위협한 뒤 성폭행 했다고 밝혔다.

제임스 씨는 “그는 잔인하고 난폭하게 이 여성을 짓밟았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교회 안에 여성이 안전하지 않다면, 과연 어디서 안전하게 있을 수 있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카버 씨는 또한 피해여성의 셀 폰을 훔쳐 불과 몇 시간 뒤에 언더그라운드 아틀란타에서 이를 판매하는 파렴치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사건 직후 집중적인 조사가 벌어졌고, 수사대는 카버 씨를 3월 7일 붙잡아 수감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제임스 씨는 디캡 경찰과 GBI의 발 빠른 수사에 “강력범죄 수사에 있어 매우 정확하고 빠른 반응을 보여줬다”고 찬사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