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이 없다’는 표현을 담아 논란을 불러일으킨 책 ‘사랑은 이긴다(Love Wins)’의 저자 롭 벨 목사(미시건 주 그랜드래피즈 소재 마스힐바이블처치 담임)가 최근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지옥을 믿는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하나님의 사랑’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문제의 책에서 벨 목사는 “단순히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았다는 이유로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녀들을 지옥에 보낼 리가 없다”며 “따라서 지옥은 사실상 없다”고 표현했다.
유명 복음주의 대형교회 목회자가 전통적인 천국과 지옥의 개념을 뒤엎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사랑이 이긴다’는 지난 달 말 출간된 즉시 뉴욕 타임즈 베스트 셀러 2위에 오를 정도로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비록 벨 목사가 자신의 책은 “신학적인 것과 거리가 멀다”라고 밝히기는 했지만, 그의 급진적인 주장과 표현은 신학계에서 무수한 논쟁을 낳았으며, 특히 보수 복음주의 지도자들로부터 많은 비판이 쏟아졌다.
이 가운데 벨 목사는 지난 주 워싱턴포스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옥이 없다”는 자신의 표현과는 반대되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옥이 없다면 왜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위해 죽으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자 나는 현재 지옥의 존재를 믿고 죽은 후의 지옥의 존재도 믿는다“고 답했다. 또 “성경에는 많은 부분에서 지옥을 언급하고 있다. 나는 우리가 지옥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따라서 지옥이 없다는 것은 내가 믿는 것과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분명한 입장 표명은 벨 목사에게는 ‘이례적’인 것이라고 크리스천포스트는 보도했다. 벨 목사는 앞서 가진 출판 기념 간담회에서는 “지옥이 있느냐고 믿는가”란 질문에 직접적인 대답을 피하고 다만 “우리가 살아가며 보고 겪는 악이 지옥이다”라고 답한 바 있다. 신문은 벨 목사가 최근 미국의 신세대 교회 사역자들에게 전형적인 모호한 답변을 즐겨 왔다는 점을 언급하며, 그가 “그동안 지옥에 대한 질문에 ‘얼버무리는 식의’ 대답을 해왔지만 ‘이례적으로’ 분명한 답을 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지옥이 없다”는 표현과 함께 신학계에서 논란의 핵심이 됐던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다고 해서 반드시 모두가 지옥에 가는 것은 아니”라는 주장으로, 벨 목사는 인터뷰에서 이같은 주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스스로를 “진지하게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이”라고 밝힌 뒤, “만약 사랑의 하나님께서 수십억의 사람들을, 단지 그들이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예수를 믿지 않았다고 해서 영원한 고통 속에 빠뜨린다면 그건 그랜드래피즈의 목사(자신을 지칭)가 쓴 책보다 더 문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벨 목사는 이어 이같은 주장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나는 교회 밖의 사람들에게도 열정을 갖고 있다. 그들은 하나님을 알고 싶어하고, 하나님의 사랑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 많은 것들에 질려 있다”고 밝혔다. 또 “솔직히 오해받는 것이 큰 상처가 된다”고 최근 쏟아지는 비판들에 대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벨 목사의 비판자들은 그가 이같은 주장을 펼치는 의도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는 분위기다. 영국복음연맹은 벨 목사의 주장이 예를 들어 어렸을 때 죽었거나 지적 장애를 갖고 있는 이들과 같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살아 있는 동안 복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많은 이들을 위해 희망의 여지를 남기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바 있으며, 벨 목사의 주요 비판자인 남침례신학교 R. 앨버트 몰러 Jr. 박사 역시 그의 ‘커뮤니케이터’로서의 역할을 인정한 바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을 강조한 나머지 하나님의 공의를 간과한 부분은 신학적 오류로 비판되고 있다. 영국복음연맹 이사이자 전 런던신학교 학장인 데렉 티드볼 박사는 “벨 목사의 책은 하나님의 분노와 거룩함을 매우 부적절하고 불충분하게 다루고 있으며 따라서 십자가의 핵심적 이해를 비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몰러 박사도 “벨 목사는 하나님을 당신의 분노가 죄와 죄인들에게 영원히 주어진다는 전통적 가르침으로부터 구하려한 것 같다”며 “그러나 벨 목사는 이를 통해 하나님을 진정한 공의를 실현하실 수 없거나 또는 그러기를 원치 않는 분으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벨 목사의 책은 보수 복음주의 신학계로부터 복음을 기독교인들이 받아들이기에 무리 없는 대중적인 것으로 만들기 위해 복음의 내용을 훼손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반면 자유주의 신학계는 성경의 해석에는 자유가 있으며 벨 목사는 단지 하나님의 사랑을 보다 부각시키려 한 것이라는 평가를 대체적으로 내렸다.
‘하나님의 사랑’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문제의 책에서 벨 목사는 “단순히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았다는 이유로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녀들을 지옥에 보낼 리가 없다”며 “따라서 지옥은 사실상 없다”고 표현했다.
유명 복음주의 대형교회 목회자가 전통적인 천국과 지옥의 개념을 뒤엎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사랑이 이긴다’는 지난 달 말 출간된 즉시 뉴욕 타임즈 베스트 셀러 2위에 오를 정도로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비록 벨 목사가 자신의 책은 “신학적인 것과 거리가 멀다”라고 밝히기는 했지만, 그의 급진적인 주장과 표현은 신학계에서 무수한 논쟁을 낳았으며, 특히 보수 복음주의 지도자들로부터 많은 비판이 쏟아졌다.
이 가운데 벨 목사는 지난 주 워싱턴포스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옥이 없다”는 자신의 표현과는 반대되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옥이 없다면 왜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위해 죽으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자 나는 현재 지옥의 존재를 믿고 죽은 후의 지옥의 존재도 믿는다“고 답했다. 또 “성경에는 많은 부분에서 지옥을 언급하고 있다. 나는 우리가 지옥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따라서 지옥이 없다는 것은 내가 믿는 것과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분명한 입장 표명은 벨 목사에게는 ‘이례적’인 것이라고 크리스천포스트는 보도했다. 벨 목사는 앞서 가진 출판 기념 간담회에서는 “지옥이 있느냐고 믿는가”란 질문에 직접적인 대답을 피하고 다만 “우리가 살아가며 보고 겪는 악이 지옥이다”라고 답한 바 있다. 신문은 벨 목사가 최근 미국의 신세대 교회 사역자들에게 전형적인 모호한 답변을 즐겨 왔다는 점을 언급하며, 그가 “그동안 지옥에 대한 질문에 ‘얼버무리는 식의’ 대답을 해왔지만 ‘이례적으로’ 분명한 답을 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지옥이 없다”는 표현과 함께 신학계에서 논란의 핵심이 됐던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다고 해서 반드시 모두가 지옥에 가는 것은 아니”라는 주장으로, 벨 목사는 인터뷰에서 이같은 주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스스로를 “진지하게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이”라고 밝힌 뒤, “만약 사랑의 하나님께서 수십억의 사람들을, 단지 그들이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예수를 믿지 않았다고 해서 영원한 고통 속에 빠뜨린다면 그건 그랜드래피즈의 목사(자신을 지칭)가 쓴 책보다 더 문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벨 목사는 이어 이같은 주장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나는 교회 밖의 사람들에게도 열정을 갖고 있다. 그들은 하나님을 알고 싶어하고, 하나님의 사랑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 많은 것들에 질려 있다”고 밝혔다. 또 “솔직히 오해받는 것이 큰 상처가 된다”고 최근 쏟아지는 비판들에 대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벨 목사의 비판자들은 그가 이같은 주장을 펼치는 의도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는 분위기다. 영국복음연맹은 벨 목사의 주장이 예를 들어 어렸을 때 죽었거나 지적 장애를 갖고 있는 이들과 같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살아 있는 동안 복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많은 이들을 위해 희망의 여지를 남기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바 있으며, 벨 목사의 주요 비판자인 남침례신학교 R. 앨버트 몰러 Jr. 박사 역시 그의 ‘커뮤니케이터’로서의 역할을 인정한 바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을 강조한 나머지 하나님의 공의를 간과한 부분은 신학적 오류로 비판되고 있다. 영국복음연맹 이사이자 전 런던신학교 학장인 데렉 티드볼 박사는 “벨 목사의 책은 하나님의 분노와 거룩함을 매우 부적절하고 불충분하게 다루고 있으며 따라서 십자가의 핵심적 이해를 비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몰러 박사도 “벨 목사는 하나님을 당신의 분노가 죄와 죄인들에게 영원히 주어진다는 전통적 가르침으로부터 구하려한 것 같다”며 “그러나 벨 목사는 이를 통해 하나님을 진정한 공의를 실현하실 수 없거나 또는 그러기를 원치 않는 분으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벨 목사의 책은 보수 복음주의 신학계로부터 복음을 기독교인들이 받아들이기에 무리 없는 대중적인 것으로 만들기 위해 복음의 내용을 훼손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반면 자유주의 신학계는 성경의 해석에는 자유가 있으며 벨 목사는 단지 하나님의 사랑을 보다 부각시키려 한 것이라는 평가를 대체적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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