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 주상원을 통과해 사실상 주일 주류 판매 금지가 해체된 SB 10 법안을 놓고 다시 한번 치열한 논쟁이 일 것으로 보인다.

AJC에 따르면 SB 10 법안은 오는 14일로 폐회되는 정기 주의회에서 주하원 의원들의 표결을 통해 통과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미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공표한 네이선 딜 주지사의 약속대로 입안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SB 10법안은 주일 주류판매를 위해서는 각 지역주민들의 투표를 통과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따라서 SB 10 법안이 입안된다고 해서 주일에 주류를 구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또 오는 11월, 주민투표에 부치기 위해서도 상당한 금액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 카운티 선거관리위는 애틀랜타 시는 약 60만불, 귀넷 카운티는 60-70만불 가량이 필요하며, 풀턴 카운티의 경우 무려 140만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보수적인 신앙색채를 띠고 있는 조지아주에서 과연 이 법안이 통과되게 될지 결과가 주목된다.

라즈웰스트리트 침례교회 어니스트 이슬리 목사는 “카운티 관계자들에게 주민투표를 개최하지 말도록 요청할 것이며 (만약 주민투표를 개최하더라도) 9천명에 이르는 성도들에게 반대 표를 던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아에서 이번 법안이 통과되면, 이제 주일 주류판매를 금지하는 지역은 코네티컷, 인디아나 두 곳만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