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비전교회(담임 권혁부 목사)는 지난 4일 교회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하나님께 감사예배를 드리고, 모든 성도들이 교회 비전을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교회를 설립한 초대 고필균 목사와 2대 정범진 목사, 3대 박종원 목사가 한 자리에 모여, 지난 시간 교회를 이끌어 오신 하나님의 은혜를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권혁부 목사는 “교회 창립 30년이라는 은혜는 귀한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있어 가능했다”며 “교회 도약의 때를 열고 지역과 열방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권 목사는 이어서 “모든 성도들이 신자로 머물지 않고 주의 말씀을 의지하고 실천하며 증거 하는 제자의 삶을 살게 되길 바라고, 더 나아가 제자의 삶에서 주의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사역자의 삶으로 변화되어야 한다”며 “하나님 다스리시는 교회, 복음의 능력이 나타나는 교회, 성령의 사역을 실천하는 교회, 세계를 향해 선교하는 교회를 위해 다함께 나아가자”고 독려했다.

권혁부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감사예배는 박종원 원로 목사가 '너희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다'(마5:13-16)이란 제목으로 설교했으며, 고필균 목사와 정범진 목사가 축사를 전했다.

박 목사는 “교회 성도들이 더욱 하나님의 자녀답게 자신의 모습을 더욱 귀하고 거룩하게 여기고, 삶 속에서 세상을 밝히고 영향력을 나타내는 등불과 소금이 되길 바란다”며 “정의와 공평이 충만하고 하나님의 의가 넘치는 교회와 성도들이 되어 복음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필균 목사는 “모든 성도들이 세상의 부귀와 영화가 아닌 하나님의 나라와 말씀으로 부터 오는 영적인 양식을 사모하길 바란다”면서 “기도 중에 하나님을 만나고 말씀 속에서 오는 영혼의 충만함과 굳센 믿음을 소유한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정범진 목사는 “에버렛 지역에 세워주시고 30주년을 지내오며 배우고 섬기며 변함없이 이 지역에 등불이 되게 하시니 감사하다"며 "지금까지의 기반으로 비전교회가 더 큰 비전과 감사를 가지고 복음을 전함으로 하나님께 칭찬받고 영광 돌리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