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박연담 목사가 훼드럴웨이 선교교회 제 4대 담임 목사로 취임했다. 박연담 목사는 취임사에서 “예수님의 사역 모범을 따라 교회를 건강하게 세워나아 갈 것”이라고 힘차게 선포했고, 성도들은 큰 소리로 아멘을 외치며 박수로 박 목사의 취임을 환영했다.

박 목사는 교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게 하는 교회, 하나님 나라의 풍성함을 누리고 전파하는 교회, 하나님 나라를 꿈꾸며 복음으로 희망과 생명을 전하는 교회, 사랑의 공동체, 세계 열방을 섬기는 봉사와 선교 공동체, 인재를 양성해 신앙의 유산을 계승하는 미래지향적인 비전 공동체’로 정리해 발표했다.

그는 또 “교회는 그동안 잠시 성장통을 겪었다”며 “내적 성숙과 외적 성장의 조화를 이루는 건강하고 생명력 있는 교회를 세우는데 목회 초점을 두고, 예수그리스도를 중심삼아 초대교회와 같이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시당회장이었던 변인복 목사(시애틀 큰사랑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취임식은 구자경 목사(훼드럴웨이 교회연합회 및 목사회장, 훼드럴웨이 제일장로교회)가 기도했으며, 강대은 목사(은혜의 빛 장로교회)가 ‘명품교회’(삼하 16:9-13)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취임서약과 취임패 증정에 이어 강순익 목사(벤쿠버 성산교회)가 권면했으며, 김호환 목사(시애틀 한인장로교회), 강준민 목사(LA새생명비전교회), 최성은 목사(타코마제일침례교회)가 축사를 전했다. 또 본 교회에서는 국악찬양으로, 워싱턴주한인장로성가대은 특송으로 취임식을 축하했다.

강대은 목사는 설교에서 “상황과 환경을 넘어서 말씀에 순종하는 귀한 신앙을 갖길 바라고, 경건의 모양이 드러나기 보다는 경건의 능력이 나타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며 “하나님의 주권이 온전히 실현되는 교회,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사랑과 용서가 충만한 교회가 되어 많은 영혼을 살리고 세상을 구원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순익 목사는 “하나님께서 이교회를 축복하실 것이니 이제는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기대하라”며 “성도들은 박 목사의 비전을 따라 더불어 상처받은 이웃을 위로하고 , 하나님의 음성에 더욱 귀 기울이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어서 “훼드럴웨이 선교회는 새벽에 역사하는 교회”라며 “온 성도들이 새벽강단을 깨우고 교회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충심으로 기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호환 목사는 “교회가 담임 목회자의 비전에 동참해 협력하며 교회를 세워가길 바란다”며 “하나님의 거룩하고 위대한 꿈을 꾸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강준민 목사는 영상축사에서 박연담 목사를 “성실하고 진실한 목회자, 함께 동역하면서 큰 기쁨을 누렸던 목회자”라고 설명하며 “훼드럴웨이 선교교회가 아름답고 건강한 교회, 복음을 가지고 전 세계로 뻗어 나아가는 교회, 놀라운 부흥과 성도들의 기쁨과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한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최성은 목사는 “훼드럴웨이 선교교회가 하나님 나라를 꿈꾸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 역 교회의 성장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함께 세워가는 동역을 이루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 축사했다. 그는 이어서 박 목사를 “인품과 겸손, 능력을 갖춘 목회자”라고 소개하고 “성도들이 목회자와 함께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비전을 이뤄가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함께 지어져가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취임식은 지역 목회자들과 성도들을 비롯해 교단과 교협 목회자들이 참석해 어느 취임식 보다 축하의 박수 소리가 컸으며, 교회 성도들도 담임 목사 취임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취임식은 송천호 원로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