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다니감리교회(담임 남궁전 목사)에서 지난 주일(20일) 교육컨설턴트인 케이 윌리엄스 씨를 초청해 자녀양육 세미나를 열었다.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이야 두 말하면 잔소리. 하지만 자녀를 어떻게 양육해야 하는지, 사랑하는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몰라 고민하던 부모들에게 이번 세미나는 성경적 자녀양육의 팁(tip)을 배우는 시간이 됐다.

케이 윌리엄스 씨는 먼저 신명기 6장 4-6절, 누가복음 2장 52절을 본문으로 삼아 자녀들이 부모로부터 가장 원하는 ‘용납과 사랑, 확인’의 요소를 되새겼다.

또한 발코니 부모와 지하실 부모의 유형을 설명하며, 발코니 부모란 자녀들이 그들의 가도행렬에 합류해서 스스로 걷고 있을 때 부모들은 발코니에서 나와 보면서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유형을 말하며, 지하실 부모는 자녀가 무엇인가 스스로 하려고 할 때 지속적으로 말과 행동을 통해 자녀들을 좌절시키는 부모를 말한다.

마지막으로 윌리엄스 씨는 자녀에게 꼭 필요한 말들을 정리해줬다.

“나는 너를 믿는단다”-부모가 자녀를 믿을 때 자녀도 자신에 대해 믿기 시작한다.
“엄마/아빠를 믿어”-자녀들로 하여금 부모의 말과 행동을 절대적으로 신뢰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너는 엄마/아빠에게 참으로 소중한 존재란다”-어느 자녀든지 부모에게 자신이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느끼게 해주어야 한다.
“미안해, 용서해주지 않을래?”-부모도 잘못할 수 있음을 인정해라.
“왜냐하면…”-자녀들에게 한 행동에 대한 정당한 이유를 항상 제시하라.
“안돼”-자녀들이 부모로부터 ‘안돼’라는 말을 배울 때, 하나님으로부터 동일한 대답이 나올 수 있음을 알게 된다. 하나님은 분명히 우리에게 ‘된다’는 말씀도 하시지만 ‘안 된다’는 말씀도 하신다.
“사랑해”-사랑은 말로 혹은 행동으로 표현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