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잉글우드에 위치한 은혜와평강교회 김학룡 목사 위임예배 및 김창용 안수 집사 장립, 김순귀. 남정옥. 이국의 명예권사 임직식이 20일 오후 5시 진행됐다.

김학룡 목사는 1년간 은혜와평강교회에서 성도들과 호흡을 맞춰왔다. 이날 위임예배는 RCA 팰리세이즈노회 노회장 김종국 목사가 인도했으며 부노회장 그렉 덴럽 목사(Gregory Dunlap)가 목사에게 권면, 노회 한인 코디네이터 주선중 목사가 성도에게 권면, RCA 한인교협 동남부지역 회장 정병일 목사가 권면했다.

권면한 정병일 목사는 27년 전 시골 교회에서 시무할 때 함께 일했던 한 장로가 잊히지 않는다고 전했다. 정 목사가 기억하는 그 장로는 목사가 실수할 때마다 목사님은 아무 잘못이 없고 자신이 잘못한 것이라며 앞에 나서 방패막이가 돼주었고 비가 오거나 눈이 오면 삽을 들고 교회로 찾아와 어디 이상이 없는지 점검했다. 총회나 노회 모임에 가면 '우리 목사님이 최고입니다'하고 세워줘 목사의 기를 살려주는 참 멋있는 장로였다고 소개하며 정병일 목사는 신임 담임목사를 맞는 교우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기는 성도, 목사의 기를 살려주는 교인'이 되라고 권면했다.

이어 진행된 집사 안수 및 임직식에서는 황영진 목사(RCA 한인교협 총회장)가 임직자 권면, 힘스트라 목사(클로스터교회 담임). 한재홍 목사(뉴욕신광교회 담임). 권정남 목사(뉴브런스윅신학대학원 한인동문회장)가 축사했으며 이은수 원로 목사(한인동산교회)가 축도했다.

김학룡 목사는 한국에서 영문학자로 10년 동안 교수 활동과 학술 활동에 전념하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확신하여 뉴브런스윅신학교에서 목회학석사과정을 수료한 후 미국개혁교단(RCA)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뉴저지 한성교회 전도사 및 교육목사, 뉴욕신광교회 부목사로 시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