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독교학술원(원장 김영한 박사)이 제12회 월례기도회 및 발표회를 18일 아침 과천소망교회에서 ‘영성과 예배-오늘날의 바른 예배’를 주제로 개최했다.
이날 발표자로 정일웅 박사(총신대 총장), 조갑진 박사(서울신대 교수), 김경진 박사(장신대 교수)가 나섰고 이들은 각각 ‘개혁주의 예배’ ‘성령의 예배’ ‘한국교회의 예배’를 제목으로 발표했다.
먼저 정 박사는 “현재 한국교회는 예배와 예전에 있어서 많은 혼란을 겪고 있는 듯하다”며 “역사적으로 그리스도의 교회가 예배에서 중요하게 사용했던 은혜의 도구들인 말씀과 성찬은 외면된 채, 음악적인 도구와 과도한 찬송, 뉴미디어를 적용하고 있다. 이는 새로운 예배모습을 뛰어 넘어 기독교 예배본질에서 이질감을 느끼게 한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예배의 개념에 대해 “근본적으로 인간의 행위에 근거하기보다 하나님의 행위가 우선한다. 하나님의 행위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하신 구원의 은혜”라며 “예배는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우선적으로 나타낸다는 전제에서 인간은 그 일에 대한 반응관계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 동안 오로지 설교 중심에 한정되었던 한국교회의 예배는 지금 은혜전달에 있어 한계를 경험하고 있는 듯하다”며 “그래서 한국의 대형교회지도자들이 미국 자유교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예배형식을 주로 도입해 한국교회의 예배형식을 바꾸려고 한 것이다. 예를 들면, 경배와 찬양, 빈야드예배, 열린예배 등에서였다. 열린에배는 실제로 미국의 몇몇 대형교회에서 시도된 ‘구도자의 예배’(Seeker's Service)를 변형시킨 것이다. 이런 예배는 ‘찬송을 많이 부르는 예배’ ‘회중을 즐겁게 해 주는 예배’(entertain) ‘소비자 중심의 예배’ 등등의 특징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박사는 한국의 장로교회가 세례와 성찬 등의 성례의식을 게을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박사는 “목회자들이 성찬신학과 성찬실제의 가치를 새롭게 인지하고, 설교와 성찬이 서로 균형을 이루는 예전이 되도록 힘써야 한다”며 “설교가 말씀의 들음을 통해 성령의 은혜를 경험케하고 진리를 깨닫게 하는 방식이라면, 성찬은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며, 코로 냄새를 맡고 입으로 맛을 보면서 접근하고 경험하게 되는 가시적 은혜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발표한 조 박사는 예배에 있어 성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박사는 “예배는 구원받은 성도의 공동체인 교회가 하나님의 은총에 대해 마땅히 드려야 할 최고의 예절로, 그것은 전적으로 성령으로 시작해 성령으로 진행하고 성령으로 새 하늘과 새 땅까지 이어진다”며 “성령께서 주도하는 예배는 구원의 전체과정에서 성도의 삶을 인도해 예배를 가능케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예배는 관계로 이어지는데 그 전체가 사랑으로 표명된다. 그리고 이제는 그 예배자가 만물을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알고 피조물과도 창조질서의 차원에서 관계를 맺는다”며 “그것은 성령 안에서 예배자가 갖어야 할 차원이다. 초대교회로부터 시작된 예배는 오늘날까지 변함없이 성령의 주권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그러므로 성령의 주도적인 역사가 빠진 예배는 진정한 예배가 아니다. 성령의 예배는 시간과 공간 그리고 모든 소유와 신분을 초월해 주 되심을 인정하며 예수재림 때까지 지속돼야 할 성도의 특권이며 핵심가치”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김 박사는 한국교회 예배의 역사를 살피면서 “만주교회로부터 훈련받은 평신도들이 한국에 들어와 전도를 하고 가정교회를 설립하면서 한국교회는 평신도들에 의해 예배가 주도되기 시작했다”며 “한국에서 선교정책으로 받아들인 네비우스(Nevius Methods)는 한국 토착민의 자립과 자치를 장려함으로써 예배에서도 평신도의 역할을 강조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이러한 한국 초기예배는 간단한 순서가 특징이었으며, 한국교회는 한인목사를 배출하기 시작한 후에도 계속 초기의 단순한 예배순서를 사용해 왔다”며 “그러나 초기 선교사들 중에는 한국교회의 예배가 더 엄숙하고 형식을 갖춘 예배로 발전할 것을 희망하고 신학생들에게 가르친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이는 결실을 맺지 못하였으며 도리어 1907년 이후 발전하기 시작한 부흥회와 각종 기도회 등의 영향으로 한국교회 예배는 더욱 비형식적이며, 감정적인 집회의 형태로 발전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학술원 원장임 김영한 박사는 이날 개회사를 통해 “오늘날 한국교회는 예배의 위기를 맞고 있다. 현대 음악과 첨단 악기들이 예배에 도입되고 강대상 위에는 대형화면이 설치되면서 너무 흥과 시각적인 것이 강조되고 있다”며 “올바른 예배는 성령의 예배, 진리의 예배, 삶의 예배, 성례전을 자주 시행하며, 영의 찬양을 드리므로,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는 예배”라고 강조했다.
김 박사는 “예배는 참여자가 그 예배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할 수 있어야 한다”며 “영과 진리의 예배는 우리의 삶을 변화시킨다. 예배에서 은혜를 받은 신자는 삶의 변화를 체험하고 하나님 앞에 헌신하는 삶을 살게된다. 단지 예배 시에만 하나님을 체험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자체가 하나님 앞에 서는 예배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자로 정일웅 박사(총신대 총장), 조갑진 박사(서울신대 교수), 김경진 박사(장신대 교수)가 나섰고 이들은 각각 ‘개혁주의 예배’ ‘성령의 예배’ ‘한국교회의 예배’를 제목으로 발표했다.
먼저 정 박사는 “현재 한국교회는 예배와 예전에 있어서 많은 혼란을 겪고 있는 듯하다”며 “역사적으로 그리스도의 교회가 예배에서 중요하게 사용했던 은혜의 도구들인 말씀과 성찬은 외면된 채, 음악적인 도구와 과도한 찬송, 뉴미디어를 적용하고 있다. 이는 새로운 예배모습을 뛰어 넘어 기독교 예배본질에서 이질감을 느끼게 한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예배의 개념에 대해 “근본적으로 인간의 행위에 근거하기보다 하나님의 행위가 우선한다. 하나님의 행위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하신 구원의 은혜”라며 “예배는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우선적으로 나타낸다는 전제에서 인간은 그 일에 대한 반응관계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 동안 오로지 설교 중심에 한정되었던 한국교회의 예배는 지금 은혜전달에 있어 한계를 경험하고 있는 듯하다”며 “그래서 한국의 대형교회지도자들이 미국 자유교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예배형식을 주로 도입해 한국교회의 예배형식을 바꾸려고 한 것이다. 예를 들면, 경배와 찬양, 빈야드예배, 열린예배 등에서였다. 열린에배는 실제로 미국의 몇몇 대형교회에서 시도된 ‘구도자의 예배’(Seeker's Service)를 변형시킨 것이다. 이런 예배는 ‘찬송을 많이 부르는 예배’ ‘회중을 즐겁게 해 주는 예배’(entertain) ‘소비자 중심의 예배’ 등등의 특징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박사는 한국의 장로교회가 세례와 성찬 등의 성례의식을 게을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박사는 “목회자들이 성찬신학과 성찬실제의 가치를 새롭게 인지하고, 설교와 성찬이 서로 균형을 이루는 예전이 되도록 힘써야 한다”며 “설교가 말씀의 들음을 통해 성령의 은혜를 경험케하고 진리를 깨닫게 하는 방식이라면, 성찬은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며, 코로 냄새를 맡고 입으로 맛을 보면서 접근하고 경험하게 되는 가시적 은혜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발표한 조 박사는 예배에 있어 성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박사는 “예배는 구원받은 성도의 공동체인 교회가 하나님의 은총에 대해 마땅히 드려야 할 최고의 예절로, 그것은 전적으로 성령으로 시작해 성령으로 진행하고 성령으로 새 하늘과 새 땅까지 이어진다”며 “성령께서 주도하는 예배는 구원의 전체과정에서 성도의 삶을 인도해 예배를 가능케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예배는 관계로 이어지는데 그 전체가 사랑으로 표명된다. 그리고 이제는 그 예배자가 만물을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알고 피조물과도 창조질서의 차원에서 관계를 맺는다”며 “그것은 성령 안에서 예배자가 갖어야 할 차원이다. 초대교회로부터 시작된 예배는 오늘날까지 변함없이 성령의 주권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그러므로 성령의 주도적인 역사가 빠진 예배는 진정한 예배가 아니다. 성령의 예배는 시간과 공간 그리고 모든 소유와 신분을 초월해 주 되심을 인정하며 예수재림 때까지 지속돼야 할 성도의 특권이며 핵심가치”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김 박사는 한국교회 예배의 역사를 살피면서 “만주교회로부터 훈련받은 평신도들이 한국에 들어와 전도를 하고 가정교회를 설립하면서 한국교회는 평신도들에 의해 예배가 주도되기 시작했다”며 “한국에서 선교정책으로 받아들인 네비우스(Nevius Methods)는 한국 토착민의 자립과 자치를 장려함으로써 예배에서도 평신도의 역할을 강조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이러한 한국 초기예배는 간단한 순서가 특징이었으며, 한국교회는 한인목사를 배출하기 시작한 후에도 계속 초기의 단순한 예배순서를 사용해 왔다”며 “그러나 초기 선교사들 중에는 한국교회의 예배가 더 엄숙하고 형식을 갖춘 예배로 발전할 것을 희망하고 신학생들에게 가르친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이는 결실을 맺지 못하였으며 도리어 1907년 이후 발전하기 시작한 부흥회와 각종 기도회 등의 영향으로 한국교회 예배는 더욱 비형식적이며, 감정적인 집회의 형태로 발전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학술원 원장임 김영한 박사는 이날 개회사를 통해 “오늘날 한국교회는 예배의 위기를 맞고 있다. 현대 음악과 첨단 악기들이 예배에 도입되고 강대상 위에는 대형화면이 설치되면서 너무 흥과 시각적인 것이 강조되고 있다”며 “올바른 예배는 성령의 예배, 진리의 예배, 삶의 예배, 성례전을 자주 시행하며, 영의 찬양을 드리므로,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는 예배”라고 강조했다.
김 박사는 “예배는 참여자가 그 예배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할 수 있어야 한다”며 “영과 진리의 예배는 우리의 삶을 변화시킨다. 예배에서 은혜를 받은 신자는 삶의 변화를 체험하고 하나님 앞에 헌신하는 삶을 살게된다. 단지 예배 시에만 하나님을 체험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자체가 하나님 앞에 서는 예배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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