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성령을 받았습니까? 이 질문에 선뜻 대답하기 힘든 기독교인이라면 정병재 목사의 설명에 귀 기울여 보자.

15일(화) 평신도신앙강좌에 초청된 정병재 목사(현 복음신학교 조직신학 교수, LA 새창조교회 담임)가 ‘칼빈주의’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면서 “오늘 날 많은 기독교인들이 ‘성령 받았다’는 말을 오해하고 있다”고 정확한 이해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정 목사는 “한국인의 정서는 샤머니즘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뒤로 넘어지고 소리를 지르고 꼭 방언을 해야만 성령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에베소서에서 바울은 성령 충만함을 받으라고 말하면서 크게 4가지의 성령 충만의 증표를 설명한다”며 “성령을 받게 되면, 가장 먼저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고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는 부부 관계가 정상화(엡 5:22~28)된다. 뿐만 아니라 부자 지간(엡 6:1~4), 주종 관계(엡 6:5~9)가 정상화되며,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는 자아 관계(엡 6:10~20)가 정상화 된다”고 설명했다.

또 자아관계의 정상화에서 ‘마귀에 대적하는 싸움(엡 6:10)’을 대비할 때 개인에게 요구하는 하나님의 전신 갑주 중 공격 무기는 ‘성령의 검인 하나님의 말씀’뿐임을 상기시키면서 “세상에는 여러 교파가 있고 각 교파마다 독특한 신학과 교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나 특정 교파나 교리의 가르침이 절대화될 수 없으며 오직 하나님의 말씀이 계시된 성경 만이 기준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 칼빈주의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 목사는 “흔히들 칼빈주의라 하면 예정론을 강조하는 배타적이고, 독단적이며, 편협한 신학으로 오해한다. 그러나 칼빈주의는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기본 원리와 사상으로 체계화된 신학으로서 교파 중심이 아닌 성경 중심의 신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성령 받으라, 성령 충만 하라는 표현 때문에 어떤 이들은 성령을 필요할 때 꺼내 쓰는 도구쯤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성령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으로서 원어로 보면 ‘성령 충만 하라’는 능동형이 아니라 수동형으로, 오직 하나님이 주셔야만 받는 것”이라고도 했다.

인간은 구원을 얻을 만한 자격이 없는 죄인이라는 ‘인간의 전적 무능력 교리’를 기반으로 믿는 이들의 구원의 확신을 강조하는 칼빈주의는 ‘하나님의 천지창조와 인간의 타락,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과 회복, 로마서 11장 36절(Key Verse)’을 신학의 전제로 하며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기독교적 세계관’을 주장한다.

‘칼빈주의는 교회를 위한 봉사신학입니다”를 주제로 한 제 3회 평신도신앙강좌 강사로 초청된 정병재 목사는 15일부터 17일까지 ‘칼빈주의란(15일, 오전 10시30분~12시30분)’ ‘칼빈주의 기본원리(15일, 오후 8시~10시)’ ‘칼빈주의 5대 교리 (1)(16일, 오전 10시30분~12시30분)’ ‘하늘이 열립니다(16일, 오후 8시~9시 15분)’ ‘칼빈주의 5대 교리 (2)(17일, 오전 10시30분~12시 30분)’를 차례로 강의하며 장로교가 추구하는 신학에 대한 올바른 평신도의 이해를 도울 전망이다. 장소는 화평장로교회(담임 조기원 목사)다.

문의) 678-622-1622, 678-925-2167
장소) 화평장로교회 2021 West Liddell Rd. #A, Duluth, GA 30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