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최악의 강진과 쓰나미 피해를 입은데 이은 계속되는 원자력 발전소 폭발로 제 2의 체르노빌 원전 사고가 우려되는 가운데, 시애틀 한인목사회(회장 이병일 목사 이하 시애틀 목사회)는 즉각 애도를 표하고 지진 피해자들에 대한 위로와 깊은 유감을 표했다.

특히 시애틀 목사회는 이번 주간을 ‘일본을 위한 기도 주간’으로 선포하고 회원 교회들은 주일예배를 비롯해 각 예배 시 일본을 위해 기도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시애틀 목사회는 오는 21일(월) 오전 10시 30분 시애틀 한인장로교회(담임 김호환 목사)에서 열리는 월례 정기 모임을 “일본을 위한 특별 기도회”로 정하고 목회자들의 참석을 당부했다.

시애틀 목사회는 “지진과 쓰나미, 화산폭발과 원자로 폭발 등 4가지 큰 재해를 동시에 겪고 있는 일본을 위해서 기도해야만 한다”며 “우리의 기도가 상처를 입은 일본인들을 위로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애틀 목사회는 이어서 “우리의 사랑과 위로가 일본에 전해지고 복음이 일본에 전파되어 일본인들이 하나님께 돌아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도 9.0의 대지진과 각종 재난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일본 열도에는 1만 명 이상 사망했고 수만 명이 실종돼, 추후 피해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또한 이재민 수는 60만 명을 넘었고 경제적 피해만도 1,00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