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약장로교회 황일하 목사 위임예배가 13일(주일) 오후 5시 열렸다.

심호섭 목사에 이어 성약장로교회 4대 목사로 부임한 황일하 목사는 본국 합동신학대학원과 Reformed Presbyterian Theological Seminary(조직신학)를 졸업했으며, 새한장로교회와 뉴저지초대교회 부목사로 사역한 바 있다.

이날 위임패를 받고 소감을 전한 황일하 목사는 “청빙을 받고 목회경험도 없고 준비가 부족한 자와 함께 하고자 하시는 교인들의 믿음이 크다고 느꼈다. 이곳까지 오는 과정에서 하나님께 어떻게 영광을 돌려야 하나 두려운 마음이 들었다.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복음적 교회를 세우고 성도들의 삶 깊숙이 들어가 복음을 심는데 두라고 도전하셨다. 축복과 기도에 감사하며 목회자 한 사람이 아닌 성도들의 삶을 통해 건강한 교회로 알려지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교단 관계자와 지역 목회자 등 축하객들이 성전을 가득 메운 이날 예배의 설교는 임시당회장으로 임명됐던 신윤일 목사(실로암한인교회)가 전했다. 신 목사는 “교회의 사명은 영혼을 구원하는 것과 하나님의 사람을 세워나가는 것이다. 신자를 제자로, 제자를 하나님의 동역자로 세워나가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 또한 교회는 영적 가정이다. 허물이 있더라도 덮어주고 훌륭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격려하고 기도하는 교회와 성도가 되라”고 말했다.

뉴저지초대교회에서 축사를 전하기 위해 방문한 장승구 장로는 “황 목사는 항상 겸손하고 솔선수범하며 성도들을 사랑하고 존경했다. 애틀랜타 가게 되어 교인들이 많이 아쉬워했다. 하나님께서 더 크게 사용하시려고 애틀랜타로 부르셨다고 믿는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종으로 영광 돌리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동영상으로 축사를 전한 뉴저지초대교회 한규삼 담임목사는 “2년 반 동안 성심을 다해 성도들을 돌봐 주셨다. 애틀랜타에서의 사역이 기대된다. 행복한 목회, 감동이 넘치는 예배, 가르침과 돌봄으로 지혜와 깨달음이 넘치는 축복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면사를 전한 심수영 목사(아틀란타새교회 담임)는 “황 목사 부부가 이 자리에 있는 것은 하나님의 부르심 때문이라 믿는다. 때문에 잘 될 때도 교만할 수 없고 안 될 때도 좌절할 필요가 없다. 세상가치관에 흔들리지 말로 그 부르심을 붙들라”고 당부하고 성도들을 향해 “훌륭한 목회자가 성도를 만들지만 훌륭한 성도가 목회자를 만드는 것 또한 진리이다. 바울과 함께 했던 믿음의 동역자들처럼 형제요, 부모, 동역자로 목회자와 함께 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