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난민 선교를 펼치고 있는 ‘시티 호프(City Hope, 대표 김로리 사모)’에서 선교기금마련을 위한 일일찻집을 12일(토) 새생명침례교회(담임 유영익 목사)에서 개최했다.

클락스톤 난민촌 방과후 학교 운영비와 난민교회 목회자 후원비 기금 조성을 위해 마련된 일일찻집. 김로리 사모는 “행사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하나님께서 채우시겠지만, 또 이것이 계기가 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난민선교를 알게 되고 헌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간증, 찬양, 크로마하프 연주, 바디워십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음식 먹는 즐거움을 배가 되게 한 이날 일일찻집은 음식을 서빙하는 봉사자만 40여 명이 넘을 정도로 지역의 협력과 관심도 뜨거웠다.

하얀 앞치마를 두르고 봉사를 자처한 애니 권 양(시온연합감리교회)은 최근 난민 방과후 사역을 시작하고 나누는 기쁨을 체험하고 있다고 했다. 권 양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것이 기독교인의 의무 중 하나인데, 귀여운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지난해 비영리단체로 등록된 시티호프는 약 4년 전부터 김로리 사모를 중심으로 운영돼 왔으며, 현재 난민청소년방과후학교, 난민청년컴퓨터교실, 난민교회사역, 난민가정사역, 난민어린이사역 등을 섬기고 있다.

한인 청소년부터 대학생까지 자원봉사자 만 매주 100여 명이 넘을 정도로 지역 협력이 확대되고 있는 시티호프 사역은 현재 지역 교회의 참여도 늘고 있다.

김로리 사모는 “한인침례교회, 안디옥교회, 실로암교회, 새생명침례교회 등 참여하는 교회들이 점점 늘고 있어 감사하다”며 “겉으로만 화려한 사역이 아니라 영혼구원의 열매가 실질적으로 맺어지는 속이 꽉 찬 사역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