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자마 김춘근 교수는 시애틀 형제교회(담임 권 준 목사)에서 제 3차 JAMA 전국기도순회를 열고, 죄악으로 타락하고 있는 미국의 회개와 부흥을 외쳤다.

제 3차 JAMA 전국기도순회는 김춘근 교수가 지난 해 8월 시작해, 162일간 미국 40개 주를 순회하며 각 도시를 위해 중보하고 미국의 영적 각성과 회개, 부흥을 간구하는 기도운동이다.

시애틀 목사회가 주관한 이날 기도회에서 김춘근 교수는 미국의 타락상을 이야기하며, “수 많은 청년들이 예수님을 모르는 이들이 이끄는 퇴폐적인 문화에 신음하고 있고 동성애와 각종 음란에 미국의 기독교 영성이 죽어가고 있다”고 탄식했다.

김 교수는 “크리스천 리더를 양성하겠다고 세워진 대학들마저 하나님을 배척하고 거듭난 크리스천을 따돌리고 있으며,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 핍박을 받는 나라가 되어 버렸다”며 “가정이 붕괴되고 교회와 학교, 정치의 중심지인 백악관에도 더 이상 예수님께서 설 자리가 없다”고 개탄했다.

그는 “이번 기도 순회 동안 각 대학을 방문할 때마다 큰 충격을 받게 됐다”며 “우리 부모들이 그토록 자녀들을 보내려는 좋은 대학들은 섹스와 반기독교 물결로 가득 차 있었고,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 자녀들은 퇴폐와 향락의 문화에 젖어 죽어가고 있었다”고 토로했다.

“대학가는 미국의 역사상 가장 타락했습니다. 청소년 범죄율은 매일 치솟고 미국의 정치, 경제, 도덕, 윤리 등 전면적 타락에 처해 있습니다. 근친상간의 범죄가 상상을 초월하고, 성폭행으로 고통 받는 여성들은 헤아릴 수가 업습니다. 청교도 신앙을 바탕으로 세워진 이 나라는 다시 하나님 중심으로 회복되어야 합니다. 이 일에 미주 한인들의 회개가 간절하며, 우리가 기도할 때 부흥과 회복이 시작될 것입니다.”

김 교수는 이어서 “지금은 미국이 무너지는 위기의 순간이자 범죄하고 타락한 미국이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기로에 있다”며 “그리스도의 심장을 다해서 이 땅이 죄에서 회개하고 놀라운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는 진원지가 되도록 회개와 각성 부흥의 역사를 일으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설교에 이은 기도회에서는 백현수 목사(아가페장로교회), 송영세 목사(시애틀 형제교회), 김병규 목사(시애틀 영광교회), 김범기 목사(시애틀 형제교회), 임성택 목사(아름다운교회)가 각각 ‘△회개, 국가지도자들, 국제적 리더십 회복 △기업들, 미디어, 가정의 회복을 위해 △교회와 목회자, 각급학교를 위해, 범죄가 없어지도록 △이 땅을 휩쓰는 대각성을 위해, 한인 2세들을 위해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와 주 시장과 주지사를 위해’ 라는 제목으로 기도회를 인도했다.

기도회에서는 하나님을 멀리하고 타락한 미국을 용서해 달라는 회개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고, 참석자들은 정부지도자들과 행정 관료들이 겸손히 하나님께 무릎 꿇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또한 하나님께서 세우신 가정제도가 올바로 보호되고, 마약과 알코르 도박과 성범죄로 병든 미국에 대각성이 일어나 이 땅에 다시 한번 부흥이 오게 해달라는 울음 섞인 기도가 이어졌다.

▲미국의 각성과 부흥을 위해 기도하는 김춘근 장로와 시애틀 목사회 목회자들ⓒ김브라이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