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지역 한인교회 여성들이 전 세계 여성들과 함께 칠레를 위해 기도했다.
전 세계 교회 여성들이 교파와 인종을 초월해 교회 일치와 평화, 구원을 위해 기도하는 세계 기도일예배가 지난 11일 시애틀은혜장로교회(담임 최용주 목사)에서 열렸다. 시애틀 지역 세계기도일 예배에는 시애틀 지역 각 교회 여성도들이 참석했고, 김행숙 집사(한인교회여성연합회 시애틀 지회장)의 인도로 칠레 여성들이 작성한 올해 기도문을 가지고 진행됐다.
“우리, 가진 것을 서로 나눌 때”라는 주제로 진행된 세계 기도일 예배는 칠레의 여성들이 자국의 부족어로 전 세계 여성들에게 인사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어서 칠레의 경제·사회·문화적 상황을 설명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이 기도문에서 칠레여성들은 과거 독재자 피노체트 치하에서 칠레인들이 받은 고통의 잔재와 특히 여성들의 인권 침해 상황을 보고하고 기도를 요청했다.
칠레 여성들이 직접 작성한 기도문을 교회 여성들이 앞으로 나와 한 소절씩 대표로 낭독하는 형식으로 기도회가 진행됐기에 마치 칠레 여성이 직접 참석해 기도하는 것처럼 교회 여성들의 입을 통해 기도가 재현됐다. 중반부를 달리던 기도문은 나눔의 메시지로 이어졌다.
“깨지고 상처 입은 칠레에도 포기하지 않는 이들이 있었어요. 바로 여성들이었죠. 여성들은 배고픈 이들을 먹이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기 시작했어요.”
또한 칠레 여성들은 사렙다 과부의 이야기를 읽으며 과부의 나눔을 묵상했고, 기도문에서는 어떻게 무엇을 나눌 것인가에 관한 칠레 여성들의 고민이 담겨있었다.
한편 이날 설교는 시애틀 기독교연합회장 권혁부 목사가 전했다.
124년 전통을 가지고 매년 3월 개최되는 세계기도일예배는 기도문 작성국의 여성들이 작성한 기도문을 전세계 여성들이 함께 읽으며 기도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1887년 다윈 제임스 여사(미국장로교 국내선교부 의장)가 당시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미국으로 유입된 이민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날을 정한 데서 유래된 세계기도일은 현재 180개국에서 지키고 있다. 한국의 경우는 1922년 만국부인회가 중심이 되어 세계기도일에 참여했으며 현재는 한국교회여성연합회가 세계기도일을 지키고 있다. 한국은 1930년 “예수님만 바라보며”, 1963년 “이기는 힘”, 1997년 “씨가 자라서 나무가 되듯이”라는 주제로 기도문도 세번이나 작성한 바 있다. 미주에서는 한인교회여성연합회를 중심으로 1979년부터 세계기도일을 지키고 있으며 현재 전 미주 70여개 지역에서 기도회가 열리고 있다.
전 세계 교회 여성들이 교파와 인종을 초월해 교회 일치와 평화, 구원을 위해 기도하는 세계 기도일예배가 지난 11일 시애틀은혜장로교회(담임 최용주 목사)에서 열렸다. 시애틀 지역 세계기도일 예배에는 시애틀 지역 각 교회 여성도들이 참석했고, 김행숙 집사(한인교회여성연합회 시애틀 지회장)의 인도로 칠레 여성들이 작성한 올해 기도문을 가지고 진행됐다.
“우리, 가진 것을 서로 나눌 때”라는 주제로 진행된 세계 기도일 예배는 칠레의 여성들이 자국의 부족어로 전 세계 여성들에게 인사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어서 칠레의 경제·사회·문화적 상황을 설명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이 기도문에서 칠레여성들은 과거 독재자 피노체트 치하에서 칠레인들이 받은 고통의 잔재와 특히 여성들의 인권 침해 상황을 보고하고 기도를 요청했다.
칠레 여성들이 직접 작성한 기도문을 교회 여성들이 앞으로 나와 한 소절씩 대표로 낭독하는 형식으로 기도회가 진행됐기에 마치 칠레 여성이 직접 참석해 기도하는 것처럼 교회 여성들의 입을 통해 기도가 재현됐다. 중반부를 달리던 기도문은 나눔의 메시지로 이어졌다.
“깨지고 상처 입은 칠레에도 포기하지 않는 이들이 있었어요. 바로 여성들이었죠. 여성들은 배고픈 이들을 먹이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기 시작했어요.”
또한 칠레 여성들은 사렙다 과부의 이야기를 읽으며 과부의 나눔을 묵상했고, 기도문에서는 어떻게 무엇을 나눌 것인가에 관한 칠레 여성들의 고민이 담겨있었다.
한편 이날 설교는 시애틀 기독교연합회장 권혁부 목사가 전했다.
124년 전통을 가지고 매년 3월 개최되는 세계기도일예배는 기도문 작성국의 여성들이 작성한 기도문을 전세계 여성들이 함께 읽으며 기도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1887년 다윈 제임스 여사(미국장로교 국내선교부 의장)가 당시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미국으로 유입된 이민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날을 정한 데서 유래된 세계기도일은 현재 180개국에서 지키고 있다. 한국의 경우는 1922년 만국부인회가 중심이 되어 세계기도일에 참여했으며 현재는 한국교회여성연합회가 세계기도일을 지키고 있다. 한국은 1930년 “예수님만 바라보며”, 1963년 “이기는 힘”, 1997년 “씨가 자라서 나무가 되듯이”라는 주제로 기도문도 세번이나 작성한 바 있다. 미주에서는 한인교회여성연합회를 중심으로 1979년부터 세계기도일을 지키고 있으며 현재 전 미주 70여개 지역에서 기도회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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