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속에서 선교사로 살아가도록 돕고, 기독교인으로서 가져야 할 선교에 대한 이해를 돕는 PGM 비전스쿨 애틀랜타 제 3기가 3일 오후 8시 안디옥교회(담임 허연행 목사)에서 개강했다.

허연행 목사는 개회예배 설교를 통해 “삶의 지도”를 만들라고 권면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모세의 40년 광야 사역을 위해 40년 간 준비시키셨던 것을 상기하면서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역을 위해 준비시키신다”고 강조했다. 또 “모세는 광야 지도는 있었지만, 가나안 지도가 없었기에 그의 사역은 광야에서 끝이 날 수 밖에 없었다”며 “지금 하고 있는 일, 전공공부, 삶의 경험을 통해 우리가 가진 지도를 끊임없이 업데이트 시켜 하나님의 때에 크게 쓰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자”고 권면하기도 했다.

25여명의 평신도 지도자들이 참석한 이날 PGM 비전스쿨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이끈 김종관 선교사(PGM 훈련원장)는 “디아스포라의 사명”을 되새기면서 “문화가 다른 곳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선교인데, 이민자에게는 지금 이 곳이 선교지다. 우리에게는 선교사로서 살아야 할 사명이 있다”고 격려했다.

또 “PGM의 뜻은 세계전문인선교회인데, 여기서 전문인이란 의사나 변호사 등 전문직업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복음의 전문인’을 뜻한다”면서 “무슨 일을 하든지 삶 속에서 복음을 전하는 평신도 선교사를 양성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심었다.

이후 케냐 현지 선교사로 섬겼던 평신도 선교사 이규종 장로(연합장로교회)의 간증이 이어졌다. 이 선교사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한 후 인생이 바뀌었다. 햇볕도 잘 들지 않는 가게에서 일만 하던 저는 아내와 함께 런치스페셜 먹으러 시내 한번 가보는 것이 소원이었는데, 그런 사람을 하나님의 선교에 부르시고 말년을 너무 윤택하게 해 주셨다”며 “여러분도 어느 자리에서든지 하나님이 부르시면 ‘네’하고 순종하시길 바란다”고 간증했다.

미국 5 곳, 전세계 15 곳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PGM 비전스쿨은 선교에 대한 이해를 돕는 ‘비전스쿨(총 2학기)’, 선교의 실제적 적용을 위한 ‘미션스쿨’, 선교 현장체험을 하는 ‘프락티컴’ 등 총 3단계로 구성되며, 모든 과정을 수료한 이에게는 PGM선교사 자격이 주어진다.

제 3회 PGM 비전스쿨에 등록한 강호재 장로는 “지난 제 2회 PGM 스쿨에 참여하고 많은 도전을 받았다. 현재 하고 있는 사업체에도 스패니쉬 직원이 6명 일하고 있는 데, 이들을 어떻게 전도할 수 있을까 기회를 보고 있다”며 “11주 동안 배우게 되는 강의를 통해 바로 현장에서 선교를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