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기기와 스마트폰으로 해낼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 참 놀랐습니다. 애플리케이션만 있으면 손전등, 바코드 판독기, 보육(아이들이 무수한 교육용 게임을 즐기는 동안 부모는 한숨 돌리 수 있지요), 카메라, 소형 TV 등으로 이런 기기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성경 전체를 다운받거나, 다양한 언어와 여러 버전의 성경을 한꺼번에 다운받을 수도 있습니다. 시대가 변하고 있습니다.
자녀들을 신앙 안에서 인도하거나, 하나님과 교회와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가르침을 주려는 부모님들은 이 사실을 늘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자녀들의 신앙생활을 도와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부모로서의 책임과 특권이 어느 날 아무 소용없는 것처럼 되어버릴 때는 어렵게 느껴지고, 자녀들의 문제와 그들이 전념하는 일에서 신앙이 꽃피우는 것을 보게 도리 때에는 고무적인 일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급속한 변화로 더 많은 문제들이 야기되고, 이로 인해 신앙 안에서 자녀들을 어떻게 양육해야 하는지 부모님들은 확신을 갖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을 적대적으로만 여기는 부모님들은 하나님을 통해 알게 되는 평안을 사랑하는 자녀들도 깨닫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에서 이민자로 살게 된 한인 부모님들은 가족과 친구들의 지원도 없이, 인종주의자들과 차별이 심한 낯선 땅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이민 2세인 저로서는 부모님 세대의 희생, 눈물, 땀의 의미를 다 이해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저는 우리 부모님을 존경합니다. 그분들의 신앙 덕분에 생존과 번영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한인 2세와 이후의 세대는 다른 시대에 살고 있고, 그들의 문제와 관심은 1세대에게 중요했던 생존에 관한 것들이 아닙니다. 부모님으로서 자녀들과 어떤 신앙적인 요소들은 공유해야 하지만, 다른 시대에 살고 있는 자녀들에게는 다르게 표현되고 경험되는 신앙의 다양성이 고려되어야 합니다. 오늘날 성경을 읽는 행위는 가죽표지의 두꺼운 성경 책장을 넘기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이메일을 확인하거나 음악을 듣기도 하는 바로 그 기기를 통해서도 성경을 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이란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분리될 수 없습니다. 이는 자녀들의 신앙을 성장시킨다는 의미가 우리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들의 문제, 관심, 가치, 꿈들은 학교 교실과 복도에서 생기는 일이나 빠르게 습득되는 기술 그리고 주변의 다양한 세계들과 관계된 것들일 수 있습니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그들의 신앙생활은 우리와 다르게 발전할 것입니다. 부모님들은 자녀들이 요즘 어떤 문제들을 겪고 있는지 인지해야 하고 그들이 세상을 경험하는 방법에 관해 관심을 갖고 물어봐야 합니다. 그 방법 중 하나가 자녀들의 입장이 되어 보는 것인데 예를 들자면 “내 딸이 학교에서 놀림당했을 때 나라면 어떤 기분이 들까?”, “TV에서 꽃미남이라고 불리는 남성상을 보고 그런 잘생긴 외모에 대한 압박감을 느끼는 아들이 나라면 어떨까?”라고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이런 질문들을 통해 우리 자녀들에게 신앙은 어떤 모습일까 생각해 볼 수 있게 되고 또한 그들의 신앙생활에 조금의 영향이라도 끼치기 위해서는 그들의 입장이 되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 인생에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늘 옆에서 함께 걸으며 동행해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자녀들에게 본으로 보여줄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억지로 강요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자신보다 더 우리를 잘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입장에서 우리를 이해하고 계십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원하고 필요로 하는 모든 것입니다. 이는 또한 우리 자녀들이 바라고 필요로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자녀들이 겪고 있는 환경을 바로 보면서 매일 그들이 어떤 일들을 겪고 있는지를 이해하려고 애쓰는 부모님들을 볼 때, 자녀들은 부모님과 똑같이 해주시는 하나님을 보게 되고 경험하게 됩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보시고 사랑해 주신다는 확고한 진리를 자녀들이 조금의 의심도 없이 깨닫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들의 독특한 삼을 존중해 주고 그들의 입장이 되어보면서 부모님들은 하나님 사랑의 중요한 면을 자녀들에게 본보일 수 있게 되고, 사랑으로 신뢰하는 삶 가운데 신앙이 성장되는 기적을 이루어낼 수 있습니다.
☞박헌지니(Jeney Park-Hearn) 목사는‥
현재 클레어몬트신학대학원 목회상담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Community Church at Holliston의 목회담당 스텝으로 사역하고 있다.
※연합감리교회 교우들의 신앙증진 및 일선에서 수고하는 목회자들의 사역을 위해 섬기며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연합감리교인으로서의 연대감을 느끼며 신앙생활 할 수 있도록 독자들을 돕는 《섬기는 사람들》3, 4월호에 실린 글을 연합감리교회 공보부의 허락을 받아 개제합니다.
자녀들을 신앙 안에서 인도하거나, 하나님과 교회와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가르침을 주려는 부모님들은 이 사실을 늘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자녀들의 신앙생활을 도와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부모로서의 책임과 특권이 어느 날 아무 소용없는 것처럼 되어버릴 때는 어렵게 느껴지고, 자녀들의 문제와 그들이 전념하는 일에서 신앙이 꽃피우는 것을 보게 도리 때에는 고무적인 일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급속한 변화로 더 많은 문제들이 야기되고, 이로 인해 신앙 안에서 자녀들을 어떻게 양육해야 하는지 부모님들은 확신을 갖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을 적대적으로만 여기는 부모님들은 하나님을 통해 알게 되는 평안을 사랑하는 자녀들도 깨닫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에서 이민자로 살게 된 한인 부모님들은 가족과 친구들의 지원도 없이, 인종주의자들과 차별이 심한 낯선 땅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이민 2세인 저로서는 부모님 세대의 희생, 눈물, 땀의 의미를 다 이해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저는 우리 부모님을 존경합니다. 그분들의 신앙 덕분에 생존과 번영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한인 2세와 이후의 세대는 다른 시대에 살고 있고, 그들의 문제와 관심은 1세대에게 중요했던 생존에 관한 것들이 아닙니다. 부모님으로서 자녀들과 어떤 신앙적인 요소들은 공유해야 하지만, 다른 시대에 살고 있는 자녀들에게는 다르게 표현되고 경험되는 신앙의 다양성이 고려되어야 합니다. 오늘날 성경을 읽는 행위는 가죽표지의 두꺼운 성경 책장을 넘기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이메일을 확인하거나 음악을 듣기도 하는 바로 그 기기를 통해서도 성경을 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이란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분리될 수 없습니다. 이는 자녀들의 신앙을 성장시킨다는 의미가 우리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들의 문제, 관심, 가치, 꿈들은 학교 교실과 복도에서 생기는 일이나 빠르게 습득되는 기술 그리고 주변의 다양한 세계들과 관계된 것들일 수 있습니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그들의 신앙생활은 우리와 다르게 발전할 것입니다. 부모님들은 자녀들이 요즘 어떤 문제들을 겪고 있는지 인지해야 하고 그들이 세상을 경험하는 방법에 관해 관심을 갖고 물어봐야 합니다. 그 방법 중 하나가 자녀들의 입장이 되어 보는 것인데 예를 들자면 “내 딸이 학교에서 놀림당했을 때 나라면 어떤 기분이 들까?”, “TV에서 꽃미남이라고 불리는 남성상을 보고 그런 잘생긴 외모에 대한 압박감을 느끼는 아들이 나라면 어떨까?”라고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이런 질문들을 통해 우리 자녀들에게 신앙은 어떤 모습일까 생각해 볼 수 있게 되고 또한 그들의 신앙생활에 조금의 영향이라도 끼치기 위해서는 그들의 입장이 되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 인생에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늘 옆에서 함께 걸으며 동행해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자녀들에게 본으로 보여줄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억지로 강요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자신보다 더 우리를 잘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입장에서 우리를 이해하고 계십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원하고 필요로 하는 모든 것입니다. 이는 또한 우리 자녀들이 바라고 필요로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자녀들이 겪고 있는 환경을 바로 보면서 매일 그들이 어떤 일들을 겪고 있는지를 이해하려고 애쓰는 부모님들을 볼 때, 자녀들은 부모님과 똑같이 해주시는 하나님을 보게 되고 경험하게 됩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보시고 사랑해 주신다는 확고한 진리를 자녀들이 조금의 의심도 없이 깨닫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들의 독특한 삼을 존중해 주고 그들의 입장이 되어보면서 부모님들은 하나님 사랑의 중요한 면을 자녀들에게 본보일 수 있게 되고, 사랑으로 신뢰하는 삶 가운데 신앙이 성장되는 기적을 이루어낼 수 있습니다.
☞박헌지니(Jeney Park-Hearn) 목사는‥
현재 클레어몬트신학대학원 목회상담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Community Church at Holliston의 목회담당 스텝으로 사역하고 있다.
※연합감리교회 교우들의 신앙증진 및 일선에서 수고하는 목회자들의 사역을 위해 섬기며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연합감리교인으로서의 연대감을 느끼며 신앙생활 할 수 있도록 독자들을 돕는 《섬기는 사람들》3, 4월호에 실린 글을 연합감리교회 공보부의 허락을 받아 개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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