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철 목사(시애틀 열린문 교회)는 세상에 희망을 주기 위함이라고 정의 한다.

지난 28일 시애틀 열린문교회에서 열린 시애틀 목사회(회장 이병일 목사) 정기 월례회에서 설교한 조 목사는 “희망을 발견할 수 없는 세상 가운데 교회와 예수그리스도는 참 빛과 같은 소망”이라며 “교회와 목회의 존재 이유는 세상에 희망을 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예수그리스도를 잃어버리게 되면 교회의 존재 이유와 목회의 이유까지 상실하게 되는 것”이라며 “교회와 목회의 중심에는 철저히 예수그리스도가 자리 잡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 목사는 “많은 부분 우리가 예배의 주인이 될 경우, 오히려 예배의 주인이신 예수님께 진정한 예배를 드리는 것을 방해하게 된다”며 “다른 어떤 이유보다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는 목회와 교회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다양한 목회 방향과 교회의 운영지침이 있지만 사람의 생각과 방법으로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교회를 이룰 수 없다”며 “목회 가운데 예수그리스도 외에 다른 목회는 없다”고 전했다.

조 목사는 “교회란 세상가운데 문화를 만들고 이끌어가는 것인데, 그 문화는 세상에 희망을 주는 문화이며 모든 것이 조화를 이뤄 하나가 되는 예수그리스도의 문화를 형성해야 된다”며 “교인 개개인이 각기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지만 예수 안에서 한 문화를 만듦으로 교회의 영광을 회복하고 세상에 희망을 주는 목회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목사회 월례모임에서는 이병일 목사가 지난 한 해 동안 목사회를 위해 수고한 백현수 전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최근 모친상을 마친 백 목사에게 조의금을 전달했다.

▲이날 이병일 시애틀 목사회장은 백현수 목사에게 감사패와 조의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