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와 곳곳이 폭설과 추위로 많이 힘들었는데, 시애틀은 비교적 예년과 큰 다름이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워낙 비가 많이 오는 곳이라 비 오는 것은 그냥 상식인 지역, 이 시애틀에서 기적이 상식이 되는 교회를 섬기는 형제를 축복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실 또 하나의 기적을 기대하며 또 한 주를 시작합니다.

이번 주 형제와 함께 나눌 메시지는 “사람을 키우는 교회” 입니다. 형제교회는 사람이 느는 교회가 아니라 사람이 크는 교회입니다. 훗날에 미국과 세계를 빛낸 사람들을 이야기하면서 그 사람이 신앙을 가지고 하나님의 손에 붙잡힌 곳이 바로 형제교회였다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그 사람을 생각하며 형제교회가 같이 떠올려 지게 하고 싶습니다. 그것이 바로 사람이 크는 교회입니다.

형제교회가 1차 건축을 하며 체육관을 먼저 지었던 것도 사람을 키우는 교회가 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어른 세대는 고생을 좀 하더라도 다음 세대가 그 공간을 이용할 수 있고, 그곳에서 더 큰 부흥을 이룰 수 있다면 우리는 고생하며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기쁨이라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희생이었지만 희생을 통해 열매를 볼 수 있다면 그것은 더 이상 희생이 아니라 더 큰 기쁨입니다.

이제 우리는 2차 건축을 준비하며 그 때 그 마음으로 돌아가 다음 세대와 믿지 않는 영혼들을 키울 수 있는 또 한번의 결단과 희생의 준비를 하게 될 것입니다.지금 우리교회 산하에는 UCIC 가 있습니다. 프리스쿨로 시작한 것이 어느새 초등학교 1학년까지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UCIC 에서 자라고 있는 어린이들은 어려서부터 기독교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그 어린이들과 함께 지난 해에 1학년이 시작되었고, 올해 9월부터는 그 어린이들이 2학년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매해 한 학년씩 진급을 하게 되면 몇 년 안에 우리교회 안에 초등학교가 완성되게 됩니다. 어린 시절 하나님의 말씀을 외우고 선생님과 함께 식사를 하며 기도를 드리고, 친구들과 하나님을 자연스럽게 나누며 커가는 아이들이 만들 이 사회를 생각해 보면 마음이 따뜻해 집니다.

사람을 키우는 것은 곧 제자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제자는 스승과 함께 많은 시간을 같이 하며 그 모습을 따라하는 중에 만들어 집니다. 우리의 다음 세대, 특별히 청소년 세대에게 이 제자훈련이 너무나도 시급합니다. 잘 정돈되고 좋은 환경에서 다음세대들에게 성경공부와 제자훈련이 진행되었으면 너무 좋겠습니다. 지금은 복도나 계단에 함께 모여서 만날 때도 있습니다. 제자가 될 사람은 많은데 그 사람들을 훈련시킬 장소가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우리에게 많은 사람들을 붙여 주셨습니다. 어린 생명들과 청소년들, 이 지역의 믿지 않는 영혼들과 주변의 다른 민족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사람들을 예수님의 제자로 훌륭하게 키워내는 형제교회가 되는 것이 우리의 비전입니다. 그리고 그 일들이 바로 우리에게 일어날 다음 기적입니다. 기적을 일으키는 형제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