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앤 리 대학(Washington And Lee University) 합창단 초청 연주회가 오는 25일(금) 오후 7시 30분 평안교회(담임 강성림 목사)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워싱턴 앤 리 대학 합창단의 서북미 순회 연주가운데 한인들을 위한 연주회로는 유일하게 평안교회에서 연주하게 된다. 합창단은 대부분의 곡을 아카펠라로 부르며 수준 높은 정통 성가와 러시아 성가, 현대 성가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합창단의 지휘자 린 박사는 “이번 연주를 통해 러시아의 성가곡, 바로크 시대의 모테트 및 현대 미국합창의 걸작들을 여러분께 선사할 것”이라며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아름다운 교제를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연주는 4개의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합창을 선보일 예정이다. 첫번째 무대에서는 17세기의 복합창 작품인 하인리히 쉬츠의 Singet dem Herrn 에서 Frank Martin의 무반주 복합창을 위한 찬양곡중 Sanctus (거룩하시다), 두번째 무대에서는 여행(Journey)이라는 주제로 현대 영국 작곡가 Joby Talbot가 성 제임스(St. James)의 1000년에 이르는 북 스페인 순례를 그린 Path of Miracles(기적의 행로)의 3악장 Leon을 연주하게 된다.

세번째 무대는 러시아 성가로서 라흐마니노프의 숭고한 All-Night Vigil 과 또 다른 러시아의 위대한 20세기 작곡가 알렉산더 그레차니노프의 곡으로 구성됐고, 마지막 무대에서는 어번에 있는 관객들에게 전통성가, 포크송, 흑인영가 등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연주에는 워싱턴 챔버 앙상블(지휘: 김법수)의 찬조출연도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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