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국 선교사이자 이명박 대통령의 여동생인 이윤진 선교사가 15일 동경성시화운동본부 홀리클럽이 개최한 조찬기도회에서의 간증을 마지막으로 5박6일간의 동경 집회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이 선교사는 11일(금) 요한동경교회(김규동 목사) 철야기도회를 시작으로 12일(토)은 동성제자교회(황영천 목사)에서, 13일(주일) 오전 11시 30분에는 동경희망그리스도교회에서, 동일 오후 3시에는 동경교회(김해규 목사)에서 집회를 인도했다.

▲동경성시화 운동본부 홀리클럽 조찬기도회에 참석하고 간증을 전한 생명길신학교 교장 이윤진 선교사가 기도하고 있다.
이날도 이윤진 선교사는 ‘하나님의 소원(딤전 2:1~4)’을 제목으로 과거 어린 시절 극심한 가난 중에도 기도를 놓지 않았던 모친의 이야기와 함께 현재 사역 중인 C국 선교에 대한 간증을 전했다.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한다면 저는 저희 어머니가 생각이 난다”며 모친의 기도에 대한 기억을 더듬은 그녀는, “모친은 극심한 가난 중에서도 가장 먼저 나라를 위해, 목회자를 위해, 거주 지역을 위해 기도하고, 마지막으로 자녀 5남매를 위해 기도하셨다”고 전했다.

이 선교사는 “‘5남매를 위한 기도’는 마지막 순서에 자리잡은 이유로 무척이나 짧았다”고 회상하고 그럼에도 모친은 “가난하고 배운 것도 없고 몸도 연약해서 아무것도 5남매에게 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책임져 주시고 말씀으로 잘 자라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쓰임 받게 해 주십시오”라고 기도하셨다고 말했다.

그녀는 “어머니는 매우 간절히 기도하셨고, 그 기도가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고 열매를 맺어 저희 5남매가 지금도 그 열매를 먹으며 살고 있다”고 말하고 선교사로서의 삶을 살게 된 이유가 “어머니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응답해 주신 하나님을 저도 사랑하고 싶어서였다”고 고백했다.

C국 소수 민족과 실크로드 지역의 현지 목회자 양성 전문 학교인 생명길신학교 교장이기도 한 그녀는, 중국에서 신앙공동체를 시작할 당시에 받은 고난을 간증하고 항상 감사하라고 전했다.

그녀는 또 “목사님이시든 장로님이시든 평신도이시든지 구원받으셨냐고 묻고 싶다”며 “저도 옛날엔 구원받았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말해왔다. 어떤 아픔이 있다 할지라도 예수님의 십자가로 인해 감사한다면 정말 구원받은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간증을 마치며 목회지나 사업처에서 하나님 앞에 바른 신앙을 가질 것을 당부하고 “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만 주님의 십자가만이 할 수 있다고 고백할 때 우리가 정말 기뻐하며 살 수 있을 것”이라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기 위해 바로 서길 바란다. 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고백할 때 하나님이 다 채워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윤진 선교사는 경희대학교 문리대 사학과와 총회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까지 16년간 C국 선교사로 사역하고 있다. 또한 현재 생명길공동체 원장이자 생명길신학교 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