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교계가 2011년을 질적 성장, 즉 성숙으로 나아가는 해로 만들어가겠다는 방향성을 밝혔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한정국 사무총장은 24일 오전 서울남교회(김영휘 목사)에서 열린 제21차 정기총회 이후 기자 간담회를 갖고 KWMA의 올해 비전을 이같이 전했다.
그는 먼저 “2011년은 새로운 10년으로 달려가는 첫 해이자 KWMA가 발족한지 20년이 되는 해”라며 “그동안 한국 선교계에 많은 발전, 특히 양적 발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KWMA가 이날 발표한 2011년 1월 한국 선교사 파송 현황에 따르면 현재 169개국에 22,014명이 선교사로 나가 있다. 이는 20년 전 1천여 명에 비해서 약 220%의 성장을 이룬 것이다.
그러나 한 사무총장은 “이같은 양적 성장의 배후에는 그늘이 있는데 그것은 질적인 미숙함”이라며, 2007년 발생했던 아프간 한인 피랍 사태는 한국 선교계의 미성숙한 부분 가운데 하나인 위기관리 문제를 보여 줬다고 했다.
이 사태를 계기로 한국 선교계는 3년여간의 노력 끝에 선교사 위기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한국위기관리재단을 지난 12월 발족시키기도 했으며, 다음 주 내로 사단법인 승인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와 같은 좋은 예를 따라 앞으로는 한국 선교가 질적 발전, 즉 성숙의 추구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이루도록 이끌어가겠다고 한 사무총장은 전했다.
또한 본부 중심의 선교에서 선교 현장 중심의 선교, 다시 말해 한국 중심에서 필드 중심의 선교로의 이행이 필요하다며 상황화된 전략 개발에 집중할 계획을 밝혔다. 이는 역설적이지만 다시 말해 한국 선교사에 맞는 한국형 선교 모델이 필요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즉 많은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서구 선교 모델을 반복하기보다는, 한국형 모델의 정립을 이뤄나가야 할 때라는 점을 한 사무총장은 강조했다. “120여 년 만에 미국에 이어 최대 선교사 파송 국가가 된 한국의 선교 모델은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그는 밝혔다.
끝으로 KWMA는 올해 동반사역의 강화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한 사무총장은 전했다. 즉 선교 협력 파트너십 네트워크의 강화를 추진하겠다는 것으로 한 사무총장은 “KWMA는 최소의 조직을 유지하되 회원 교단, 단체들에게 유익한 아웃소싱을 최대화하는 구조를 지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사무총장은 이같은 동반사역의 일환으로 최근 이전한 KWMA 회관 일부를 뜻있는 단체들과 공유할 계획임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2011년 한국 선교사 파송 현황 통계에 대해 한 사무총장은 “한국 선교의 양적 성장이 계속되고 있음이 나타나고 있고 10년 내에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개관했다.
최근 수년간 선교사 수는 2006년 14,896명에서 2007년 17,697명으로 가장 큰 증가를 보였으며, 이후 2008년 19,413명, 2009년 20,445명, 2010년 22,014명으로 증가 수가 전년에 비해 줄어들고 있는 현상이 나타나고는 있지만 계속적인 성장은 예상된다고 그는 밝혔다.
집계는 KWMA 산하 50개 교단, 177개 선교단체 등 총 227개 단체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개별 교회에서 파송하거나 개인이 자발적으로 떠난 수까지 합하면 30% 가량 더 많은 최대 3만여 명까지도 볼 수 있다고 한 사무총장은 밝혔다. KWMA의 통계에는 단기 선교 사역자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번 통계 결과 두드러진 점으로는 한 선교사가 교단과 선교단체에 동시에 소속되어 있는 이중 멤버십의 감소를 들었다. 이는 교단 선교부가 점차 전문성과 인력을 확보하면서 선교 단체에 선교사 관리 감독을 위탁하는 경우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 사무총장은 설명했다.
이외에 파송 순위 상위 10개 교단(예장 합동, 예장 통합, 기감, 기하성 여의도, 기침, 예장 대신, 예장 백석, 기성, 예장 합신, 기하성)이 기하성이 분할 통계되면서 고신 교단이 10위권에 들어오지 못하는 변화가 있었으며, 10대 선교단체는 한국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UBF),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국제대학선교협의회(CMI), 인터콥(InterCP), 예수전도단(YWAM), 한국대학생선교회(CCC), WEC국제선교부한국본부, 바울선교회, 두란노해외선교회, 개척선교부(GMP) 순으로 드러났다.
파송 상위 10개국은 2009년과 동일하게 중국, 북미, 필리핀, 일본, 인도, 러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독일, 터키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KWMA는 이날 열린 정기총회(강승삼 대표회장 사회)에서 2011년 사업 계획과 예산안을 확정했다. 앞서 드려진 개회예배에서는 법인이사인 김명혁 목사(강변교회)가 ‘주님께서 걸으신 선교의 길’이란 제하로 설교를 전하고, 선교의 변화와 성숙을 추구해야 할 때를 맞아 한국 교회가 예수님께서 남기신 선교의 길을 따라 갈 것을 당부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한정국 사무총장은 24일 오전 서울남교회(김영휘 목사)에서 열린 제21차 정기총회 이후 기자 간담회를 갖고 KWMA의 올해 비전을 이같이 전했다.
그는 먼저 “2011년은 새로운 10년으로 달려가는 첫 해이자 KWMA가 발족한지 20년이 되는 해”라며 “그동안 한국 선교계에 많은 발전, 특히 양적 발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KWMA가 이날 발표한 2011년 1월 한국 선교사 파송 현황에 따르면 현재 169개국에 22,014명이 선교사로 나가 있다. 이는 20년 전 1천여 명에 비해서 약 220%의 성장을 이룬 것이다.
그러나 한 사무총장은 “이같은 양적 성장의 배후에는 그늘이 있는데 그것은 질적인 미숙함”이라며, 2007년 발생했던 아프간 한인 피랍 사태는 한국 선교계의 미성숙한 부분 가운데 하나인 위기관리 문제를 보여 줬다고 했다.
이 사태를 계기로 한국 선교계는 3년여간의 노력 끝에 선교사 위기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한국위기관리재단을 지난 12월 발족시키기도 했으며, 다음 주 내로 사단법인 승인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와 같은 좋은 예를 따라 앞으로는 한국 선교가 질적 발전, 즉 성숙의 추구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이루도록 이끌어가겠다고 한 사무총장은 전했다.
또한 본부 중심의 선교에서 선교 현장 중심의 선교, 다시 말해 한국 중심에서 필드 중심의 선교로의 이행이 필요하다며 상황화된 전략 개발에 집중할 계획을 밝혔다. 이는 역설적이지만 다시 말해 한국 선교사에 맞는 한국형 선교 모델이 필요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즉 많은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서구 선교 모델을 반복하기보다는, 한국형 모델의 정립을 이뤄나가야 할 때라는 점을 한 사무총장은 강조했다. “120여 년 만에 미국에 이어 최대 선교사 파송 국가가 된 한국의 선교 모델은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그는 밝혔다.
끝으로 KWMA는 올해 동반사역의 강화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한 사무총장은 전했다. 즉 선교 협력 파트너십 네트워크의 강화를 추진하겠다는 것으로 한 사무총장은 “KWMA는 최소의 조직을 유지하되 회원 교단, 단체들에게 유익한 아웃소싱을 최대화하는 구조를 지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사무총장은 이같은 동반사역의 일환으로 최근 이전한 KWMA 회관 일부를 뜻있는 단체들과 공유할 계획임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2011년 한국 선교사 파송 현황 통계에 대해 한 사무총장은 “한국 선교의 양적 성장이 계속되고 있음이 나타나고 있고 10년 내에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개관했다.
최근 수년간 선교사 수는 2006년 14,896명에서 2007년 17,697명으로 가장 큰 증가를 보였으며, 이후 2008년 19,413명, 2009년 20,445명, 2010년 22,014명으로 증가 수가 전년에 비해 줄어들고 있는 현상이 나타나고는 있지만 계속적인 성장은 예상된다고 그는 밝혔다.
집계는 KWMA 산하 50개 교단, 177개 선교단체 등 총 227개 단체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개별 교회에서 파송하거나 개인이 자발적으로 떠난 수까지 합하면 30% 가량 더 많은 최대 3만여 명까지도 볼 수 있다고 한 사무총장은 밝혔다. KWMA의 통계에는 단기 선교 사역자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번 통계 결과 두드러진 점으로는 한 선교사가 교단과 선교단체에 동시에 소속되어 있는 이중 멤버십의 감소를 들었다. 이는 교단 선교부가 점차 전문성과 인력을 확보하면서 선교 단체에 선교사 관리 감독을 위탁하는 경우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 사무총장은 설명했다.
이외에 파송 순위 상위 10개 교단(예장 합동, 예장 통합, 기감, 기하성 여의도, 기침, 예장 대신, 예장 백석, 기성, 예장 합신, 기하성)이 기하성이 분할 통계되면서 고신 교단이 10위권에 들어오지 못하는 변화가 있었으며, 10대 선교단체는 한국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UBF),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국제대학선교협의회(CMI), 인터콥(InterCP), 예수전도단(YWAM), 한국대학생선교회(CCC), WEC국제선교부한국본부, 바울선교회, 두란노해외선교회, 개척선교부(GMP) 순으로 드러났다.
파송 상위 10개국은 2009년과 동일하게 중국, 북미, 필리핀, 일본, 인도, 러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독일, 터키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KWMA는 이날 열린 정기총회(강승삼 대표회장 사회)에서 2011년 사업 계획과 예산안을 확정했다. 앞서 드려진 개회예배에서는 법인이사인 김명혁 목사(강변교회)가 ‘주님께서 걸으신 선교의 길’이란 제하로 설교를 전하고, 선교의 변화와 성숙을 추구해야 할 때를 맞아 한국 교회가 예수님께서 남기신 선교의 길을 따라 갈 것을 당부했다.
▲KWMA는 이날 257명 회원 중 182명이 출석한 가운데 2011년 사업 계획과 예산안을 확정했다. ⓒ손현정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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