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속에 펼쳐진 한인선교사들의 활약

"선교사는 기도로 살고 기도에 죽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지켜주시지 않으면 결코 살 수 없습니다"

송인진 선교사에게 닥쳐온 우간다 선교속의 환란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

우간다 정부 반란군으로부터의 목숨의 위협, 3년 동안 계속된 아들의 경련증세, 아내의 건강악화라는 시련을 겪게됐다.

언제 집에 들이닥칠지 모르는 반란군의 위협 때문에, 머리맡에 천불을 놔두고 자야 목숨은 부지할 수 있다는 환경 속에서 치열하게 버티어왔다.

송인진 선교사는 아프리카속에서 펼쳐진 한인 선교사들의 활약을 19일 북가주 선교집회를 통해 생생하게 그려줬다.

송 선교사는 "아들이 3년동안 계속 경련증세를 보일때는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친 심정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며 "한국으로 가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하나님께서 채워주실 것이라고 믿고 올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러한 환경속에서, 우간다에는 영성훈련센터가 세워졌다. 우간다에서는 당시 상상할 수 없었던 선교사를 배출할 장소가 만들어진 것이다.

게다가 97년부터 시작된 영성훈련센터에 대한 기도의 응답이 있었다. 2년동안 그 지역에 선교센터를 운영하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비행장, 전기시설, 전화시설, 다리시설이 놓여졌다.

모두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랬던 기도였다. 다른 현지인 우간다 교회 목사들이 꿈같은 기도제목이라고 생각했던 일이었다.

교회운영하기에도 넉넉치 못한 아프리카에서 현지인 목사들도 다들 '선교는 무선 선교냐'며, 낙담하고 있었을 때 송 선교사는 일단 함께 '기도'부터 시작하자며 권면해왔다. 그의 작은 기도로 시작된 선교에 대한 소망이 결실을 맺어가고있다.

우간다 영성훈련센터 근처에는 원유가 발견되기 시작해, 가장 힘든 부분중의 하나인 금전적인 문제까지 해결됐다.

송 선교사는 "이 아프리카 땅이 경제부흥이 오기전에 우간다 교회를 부흥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겸손히 하나님께 엎드릴때 하나님께서 하시는 위대한 일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는 무익한 종이라는 그 말밖에는 할 수 없고, 자랑할게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모든게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라며 "기도하지 않고 생명을 바치지 않는다면 결코 생명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