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뉴욕장로교회에서 당회와 갈등을 겪다가 결국 사임하고 물러난 안민성 목사가 거취를 LA로 옮겼다.

그는 선교단체 컴미션(대표 이재환 선교사) 센터에서 교회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컴미션 측은 “교회 이름을 정하거나 창립예배를 드리는 것은 예정된 바가 없다”면서도 “컴미션 스텝들과 자그맣게 예배를 시작하려는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컴미션은 “안 목사님은 현재 기도 중이시다. 그분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계획을 이루어 가실지 조금 더 기다려 달라”고 지나친 관심에 대한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안민성 목사는 성령과 기도를 강조하는 아이합 사역과 관련, 보수적인 KAPC(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산하 뉴욕장로교회 당회와의 입장차이로 갈등을 겪었다. 사퇴의사를 밝힌 후에도 대다수 성도들이 안 목사를 지지했지만, 안민성 목사는 사퇴의지를 꺽지 않았고 지난해 8월 29일 주일예배를 끝으로 뉴욕장로교회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