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방송 ‘CBS-워싱턴’이 다음 주부터 지역 케이블 TV 채널을 통해 워싱턴 일원의 일부 지역에 방송된다.

이필립 사장은 “아직 시간과 지역이 제한되기는 하지만 한인들에게 한국 CBS-TV가 제작한 좋은 프로그램들을 선별적으로 방송할 수 있게 됐다”며 “조만간 위성방송인 ‘디렉-TV'를 통해 24시간, 전국 방송이 될 것으로 예상 한다”고 말했다.

버지니아주 훼어팩스 카운티는 칵스(COX) 케이블을 통해 일주일에 4시간 방송이 될 예정이며, 시간은 화요일 오후 6시, 목요일 낮 12시, 토요일 오전 7시, 일요일 오후 10시30분. 채널은 30번과 830번을 사용한다.

메릴랜드는 캄캐스트(Comcast) 케이블을 통해 몽고메리 카운티 일원에 방송을 하게 되며 시간은 토요일 오후 3시부터 한 시간. 채널은 19번이다.

이 사장은 “올해 30년을 맞는 장수 인기 대담 ‘새롭게 하소서’, 일반인들이 성경을 쉽게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코너 ‘성서학당’ 등 유익한 프로그램들이 소개될 것”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임동진 목사와 고은아 권사가 진행하는 ‘새롭게 하소서’는 믿음으로 역경을 이기고 승리한 신앙인들을 초대해 감동적인 스토리를 듣는 프로그램으로, 처음 라디오로 시작됐다가 TV로 옮겨진 후 더욱 인기를 모으고 있다. 잘 알려진 한국 목회자들이 강사로 나서는 성서학당은 기독교인 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관심을 크게 끄는 성경 강해 프로그램으로 한 때 연일 시청률을 갱신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현재 송태근, 서정오, 신우인, 김학철, 이문식, 정갑신 목사가 강의하고 있다. 이밖에 장경동 목사, 조용기 목사 등 한국 교계 대표 설교가들의 설교, 영어, 건강 관련 프로그램, 공정 보도 1위 평가를 받는 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CBS-워싱턴은 3월2-4일 개국 행사를 가질 예정이며 4월2일에는 세계적 기독교구호기관 월드비전과 함께 CCM 가수 최명자 사모 사역 30주년과 개국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공연을 개최한다. 또 한국 CBS 복음성가경연대회 본선 진출자 선발을 위한 예선대회 등 연말까지 워싱턴 한인사회에 건강하고 밝은 기독교 문화를 전파하기 위한 행사들을 왕성하게 펼칠 계획이다.

CBS-워싱턴은 후원자 및 자원 봉사자도 모집하고 있다.

문의 : 706-680-9345

<워싱턴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