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중부교회(담임 김재열 목사)는 전 교우가 함께하는 40일 금식 영성 축제를 10일부터 2월 18일까지 진행한다. 10일부터 12일까지는 노스캐롤라이나 랄리에서 목회하는 지승남 목사(트라이앵글 온누리교회 담임)를 강사로 초청해 집회를 개최한다.

금식의 방법은 한 끼 금식, 미디어(인터넷, 신문 등) 금식, 채식과 과일로 하는 금식 중 선택할 수 있다. 성도들은 금식의 방법, 금식의 목표(자료 책자에 제시된 8가지 목표 중 택일), 금식하며 약속으로 붙드는 성경 구절(8가지 목표에 인용된 성구), 금식 기간 기도와 성경 읽기 계획, 금식 기간 겸손히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고 이 일을 통해 하나님께만 영광 돌리겠다는 결단에 서명한 금식 계획표를 교회에 제출해야 한다.

전 교우가 참여하는 40일 금식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인적인 기도 제목 외에 교회가 공동으로 놓고 기도하는 제목은 롱아일랜드의 비전랜드 착공이다. 작년에 지부 허가를 얻은 그곳에 올해 착공할 수 있도록 다함께 기도한다.

김재열 목사는 "성도들이 영적으로 새로운 변화를 맛보고 신앙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하길 원한다. 성도들 개인적으로 영적인 체험이 있고 개인, 가정, 교회가 새로워지는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겸손한 가운데 거룩하신 하나님 중심으로 하나 되는 공동체 결속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집회 강사로 초청된 지승남 목사는 "금식이 생각하기에 무거운 주제"라고 운을 떼었다. 그는 "엄격하게 굶는 것만 생각하면 무거울 수 있지만 영적으로 보자면 축제이다. 육신적으로는 굶지만 하나님으로 충만해지니 그런 부분을 강조했다. 거룩하게 나를 떼어서 세우는 것, 그 과정을 통해 하나님을 풍성하게 경험하는 축제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 목사는 "성경의 역사를 보면 다양한 이유로 금식한다. 한나의 기도와 히스기야의 기도같이 개인적 위기에서 금식하며 기도하기도 했다"며 "금식을 통해 나를 어떻게 바꿀 수 있고 어떤 방향으로 바꿀 수 있는지 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집회 첫째 날인 9일 주일 3부 예배에서 지승남 목사는 '교회가 금식하면'이라는 주제로 설교하며 "어떤 선한 목적이 뿌리내리도록 하겠다는 결단을 하고 금식하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