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정 발행될 초·중 교과서에 그간 한기총 한국교회역사바로알리기운동본부 등에서 제기해 온 기독교 편향 서술 문제가 바로잡힐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한기총과 김영진 의원 등이 지적한 문제들에 대해 각 출판사에 이를 반영하라는 지침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2009년 당시 사회과 검정 교과서는 11개 출판사 15종이며, 현재 각 출판사들은 인쇄 작업에 한창이다.
운동본부는 기존에 여러 차례 소개됐던 교과서 내 역사 부분 관련 문제 이외에도, 최근 사회교과서 및 사회과부도에서 다른 종교에 비해 홀대받고 있는 관련 내용들에 대해 시정을 요구한 바 있다. 이는 최근 불거진 잇따른 종교편향 사태처럼 편향적 정책이나 과도한 혜택의 ‘요구’가 아닌,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므로 어떠한 자료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이어야 할 ‘교과서’에 사실을 있는 그대로 서술해주기를 요청한 것이다.
관련 내용은 중학교 1학년 사회 교과서 제Ⅳ장 ‘지역마다 다른 문화’ 중 △각 종교를 소개하는 부분에서 기독교를 다른 종교와 비교해 균형있게 서술하고 있는지 △이러한 교과서에서 각 문화권을 표시하는 지도에서 한국을 나타내는 문화권이 제대로 표시돼 있는지 △동아시아 문화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서술하는 부분에서, 한국이 기독교를 포함한 불교와 유교 등의 다종교 사회라는 사실이 서술돼 있는지 등이다.
또 중학교 사회과부도에 ‘지역마다 다른 문화’ 항목 중 세계 각 지역 종교를 설명하는 지도에 우리나라가 일방적인 종교 문화가 아닌, 다종교 사회라는 사실이 반영돼 있는지도 분석했다.
당시 운동본부는 15개 중1 사회교과서가 전반적으로 기독교를 다른 종교와 균형있게 다루고 있지만, 몇몇 교과서는 개선될 부분이 있다고 발표했다. 먼저 종교간 균형있는 서술과 관련해 대교출판사의 경우 ‘종교와 하나된 생활’에서 이슬람과 힌두교 등만 소개해 기독교와 불교가 빠져있고(104-5쪽), 천재교육에서도 ‘종교의 영향을 받은 생활 모습’에서 이슬람과 힌두교만을 설명하고 있다(101).
각 사회 교과서 지도에서 한국의 종교 분포가 제대로 표기돼 있는지와 관련해서는 대부분 우리나라를 중국·일본과 함께 불교 지역으로 표기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는 과거의 모습일 뿐, 공산권 국가인 중국과 많은 종교들이 난립하는 일본, 종교를 인정하지 않는 북한과 다종교 국가인 한국등 현재 상황을 제대로 묘사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실제로 지난해 대교출판사(102)를 비롯해 천재교육(100), 새롬교육(104), 미래앤컬처(102) 등이 동아시아 3개국을 불교 지역으로, 범문사(110)는 중국과 일본, 한국을 불교 지역으로 표기했다. 금성출판사의 경우 중국·일본·북한의 종교는 ‘기타’로, 한국은 ‘불교’로 표기했다.
지학사의 경우 각 종교를 설명하면서 우리나라를 불교는 10-50%로, 기독교는 0-10%로 표시했다(112). 운동본부 측은 “이는 기독교에 대해 지나치게 낮게 표시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동아시아 문화 서술에서 한국 문화의 특색을 불교나 유교권이 아닌 다종교 사회로 서술하고 있는지도 주목의 대상이다. 분석 결과 전체적으로 동아시아 문화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설명하면서 한국이 기독교 보급과 융성으로 불교와 유교 등과 함께 다종교 사회가 됐다는 객관적 사실을 이야기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교출판사는 당시 “우리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불교를 주로 믿고 있으며(102)”라 서술했으나, 자체 수정된 바 있다. 그러나 더텍스트의 경우 “유교의 경우에도 중국은 청나라 이후 쇠퇴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가정 규범과 사회 규범으로 계승 발전되고 있다(113)”는 엉뚱한 서술을 하고 있다. 운동본부 측은 “근대 이전부터 현재까지 공통점으로 유교와 불교 문화를 서술하는 동시에 근대 이후 각 국가의 종교적 차이점도 설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각종 지도가 실려있는 사회과부도도 마찬가지다. ‘지역마다 다른 문화’ 항목에서 설명하는 세계 각 지역의 종교에 8종 중 지학사와 성지문화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한반도 전체를 불교 국가로 설명하고 있는 것.
특히 동아지도는 주요 국가의 종교 비율을 설명하면서 다른 나라에서는 다같이 ‘크리스트교’라는 하나의 항목으로 설명하면서 우리나라만 천주교와 개신교를 구분하고 있다. 운동본부 측은 이에 대해 “우리나라는 천주교와 개신교를 합하면 한국에서 신자가 가장 많다”며 “가장 많은 신자를 보유한 종교가 대표종교라면 한국은 기독교 국가라 표기돼야 하는 것 아닌가”라 반문했다.
반면 성지문화사는 우리나라를 불교와 기독교가 공존하는 사회라 설명하고, 불교 전파 과정만 나와있는 타 사회과부도와 달리 기독교의 전파 과정을 기독교와 천주교로 나눠 설명한 유일한 책이다. 운동본부 측은 “한국은 다종교사회이고, 북한은 무종교사회이며, 기독교는 대륙과 태평양의 두 경로로 한국에 들어왔음이 분명히 설명돼야 한다”고 기독교 측의 입장을 대변했다.
박명수 교수(서울신대)는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의 한국 종교상황 설명 지도에서 보듯 우리나라는 기독교와 불교, 유교 등의 다종교지역으로 표시돼야 한다”며 “동양 문화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유·불교의 문화적 공통점 설명과 함께 현재 각 나라의 종교상황 차이를 분명히 서술해 우리나라가 다종교 국가임을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한기총과 김영진 의원 등이 지적한 문제들에 대해 각 출판사에 이를 반영하라는 지침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2009년 당시 사회과 검정 교과서는 11개 출판사 15종이며, 현재 각 출판사들은 인쇄 작업에 한창이다.
운동본부는 기존에 여러 차례 소개됐던 교과서 내 역사 부분 관련 문제 이외에도, 최근 사회교과서 및 사회과부도에서 다른 종교에 비해 홀대받고 있는 관련 내용들에 대해 시정을 요구한 바 있다. 이는 최근 불거진 잇따른 종교편향 사태처럼 편향적 정책이나 과도한 혜택의 ‘요구’가 아닌,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므로 어떠한 자료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이어야 할 ‘교과서’에 사실을 있는 그대로 서술해주기를 요청한 것이다.
관련 내용은 중학교 1학년 사회 교과서 제Ⅳ장 ‘지역마다 다른 문화’ 중 △각 종교를 소개하는 부분에서 기독교를 다른 종교와 비교해 균형있게 서술하고 있는지 △이러한 교과서에서 각 문화권을 표시하는 지도에서 한국을 나타내는 문화권이 제대로 표시돼 있는지 △동아시아 문화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서술하는 부분에서, 한국이 기독교를 포함한 불교와 유교 등의 다종교 사회라는 사실이 서술돼 있는지 등이다.
또 중학교 사회과부도에 ‘지역마다 다른 문화’ 항목 중 세계 각 지역 종교를 설명하는 지도에 우리나라가 일방적인 종교 문화가 아닌, 다종교 사회라는 사실이 반영돼 있는지도 분석했다.
당시 운동본부는 15개 중1 사회교과서가 전반적으로 기독교를 다른 종교와 균형있게 다루고 있지만, 몇몇 교과서는 개선될 부분이 있다고 발표했다. 먼저 종교간 균형있는 서술과 관련해 대교출판사의 경우 ‘종교와 하나된 생활’에서 이슬람과 힌두교 등만 소개해 기독교와 불교가 빠져있고(104-5쪽), 천재교육에서도 ‘종교의 영향을 받은 생활 모습’에서 이슬람과 힌두교만을 설명하고 있다(101).
각 사회 교과서 지도에서 한국의 종교 분포가 제대로 표기돼 있는지와 관련해서는 대부분 우리나라를 중국·일본과 함께 불교 지역으로 표기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는 과거의 모습일 뿐, 공산권 국가인 중국과 많은 종교들이 난립하는 일본, 종교를 인정하지 않는 북한과 다종교 국가인 한국등 현재 상황을 제대로 묘사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실제로 지난해 대교출판사(102)를 비롯해 천재교육(100), 새롬교육(104), 미래앤컬처(102) 등이 동아시아 3개국을 불교 지역으로, 범문사(110)는 중국과 일본, 한국을 불교 지역으로 표기했다. 금성출판사의 경우 중국·일본·북한의 종교는 ‘기타’로, 한국은 ‘불교’로 표기했다.
지학사의 경우 각 종교를 설명하면서 우리나라를 불교는 10-50%로, 기독교는 0-10%로 표시했다(112). 운동본부 측은 “이는 기독교에 대해 지나치게 낮게 표시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동아시아 문화 서술에서 한국 문화의 특색을 불교나 유교권이 아닌 다종교 사회로 서술하고 있는지도 주목의 대상이다. 분석 결과 전체적으로 동아시아 문화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설명하면서 한국이 기독교 보급과 융성으로 불교와 유교 등과 함께 다종교 사회가 됐다는 객관적 사실을 이야기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교출판사는 당시 “우리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불교를 주로 믿고 있으며(102)”라 서술했으나, 자체 수정된 바 있다. 그러나 더텍스트의 경우 “유교의 경우에도 중국은 청나라 이후 쇠퇴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가정 규범과 사회 규범으로 계승 발전되고 있다(113)”는 엉뚱한 서술을 하고 있다. 운동본부 측은 “근대 이전부터 현재까지 공통점으로 유교와 불교 문화를 서술하는 동시에 근대 이후 각 국가의 종교적 차이점도 설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각종 지도가 실려있는 사회과부도도 마찬가지다. ‘지역마다 다른 문화’ 항목에서 설명하는 세계 각 지역의 종교에 8종 중 지학사와 성지문화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한반도 전체를 불교 국가로 설명하고 있는 것.
특히 동아지도는 주요 국가의 종교 비율을 설명하면서 다른 나라에서는 다같이 ‘크리스트교’라는 하나의 항목으로 설명하면서 우리나라만 천주교와 개신교를 구분하고 있다. 운동본부 측은 이에 대해 “우리나라는 천주교와 개신교를 합하면 한국에서 신자가 가장 많다”며 “가장 많은 신자를 보유한 종교가 대표종교라면 한국은 기독교 국가라 표기돼야 하는 것 아닌가”라 반문했다.
반면 성지문화사는 우리나라를 불교와 기독교가 공존하는 사회라 설명하고, 불교 전파 과정만 나와있는 타 사회과부도와 달리 기독교의 전파 과정을 기독교와 천주교로 나눠 설명한 유일한 책이다. 운동본부 측은 “한국은 다종교사회이고, 북한은 무종교사회이며, 기독교는 대륙과 태평양의 두 경로로 한국에 들어왔음이 분명히 설명돼야 한다”고 기독교 측의 입장을 대변했다.
박명수 교수(서울신대)는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의 한국 종교상황 설명 지도에서 보듯 우리나라는 기독교와 불교, 유교 등의 다종교지역으로 표시돼야 한다”며 “동양 문화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유·불교의 문화적 공통점 설명과 함께 현재 각 나라의 종교상황 차이를 분명히 서술해 우리나라가 다종교 국가임을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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