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은 워싱턴 주 각 교회는 지난 한 주 신년 특별새벽기도회를 진행하며 기도의 불을 붙였다. 성도들은 이른 아침에도 자녀들과 함께 새벽 기도에 동참하며 한해의 계획과 소망을 하나님께 아뢰었다. 2011년을 시작하는 성도들은 어떤 기도제목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봤다.

성도들은 가정의 행복을 첫째로 꼽았다. 가정에 대한 기도제목은 장년이나 청년 할 것 없이 모두 첫째로 꼽으며 가정 회복과 행복에 대한 갈망을 대변했다.

가정의 행복과 회복을 소망한 성도들은 '가족 모두가 서로를 이해하며 하나님 말씀으로 하나되길 기도합니다', '더욱 행복한 가정, 따뜻한 가정이 되길 바랍니다' 등의 기도제목을 적어냈다.

'아이들이 하나님 말씀으로 행복한 삶을 살게 되길 바랍니다',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자녀가 올해는 하나님을 알게 되길 바란다"는 기도 제목에서는 교회가 2세들의 신앙을 이끌어주고, 가정에서의 신앙 지도방향을 알려주길 바라는 소원도 엿볼 수 있었다.

둘째로 많은 꼽은 기도제목은 신앙 성숙과 전도에 관련된 기도 제목이었다. 성도들은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지는 기적을 체험할 수 있는 성령 충만한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비전을 발견하고, 하나님 보시기에 기쁜 사람으로 살아가길 바랍니다', '지역을 품고 안 믿는 자를 전도하는 한 해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 '홈리스 사역에 헌신적으로 동참할 수 있길 바랍니다' 라는 기도제목으로 개인 신앙 성숙과 전도에 대한 바람을 밝혔다.

이어서 가족 모두의 건강과 아이들의 교육, 집안의 사업이 잘 될 수 있길 바란다는 소망이 뒤 따랐다.

특히 기도제목 중에는 경제 한파로 어려움을 겪었던 성도들이 '경제 상황의 어려움을 신앙의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는 눈이 생겼다'는 것을 짐작케 하는 것도 있었다. 성도들은 경제 관련해서는 '지난 한 해 불경기를 핑계로 안주했었는데, 올 해는 세상을 보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최선을 다 하겠다', '비지니스가 잘 자리 잡고 이제는 비지니스를 통해 만나는 사람들을 전도할 수 있는 한 해 되길 바란다' 등의 기도 제목을 내놓았다.

교회 관련 기도 제목에서는 '교회의 모든 시스템이 안정화되길 원한다', 교회가 부흥하길 바란다', '목사님의 건강과 영적으로 강건하길 바란다' 와 같은 기도 제목도 갖고 있었다.

청년들은 가정에 대한 기도제목과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좋은 친구들을 만나게 되길 바란다', '자신감을 갖고 학교생활 할 수 있길 바란다' 등의 기도제목을 많이 제출했다.

그 외에도 '오래 동안 해결되지 않고 있는 법정문제가 해결되길 바란다' 등의 기도제목에서는 남모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도들의 기도제목도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