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대 워싱턴 한인연합회장에 단독으로 입후보해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최정범 장로(베다니교회)가 12월 30일(목) 저녁 6시 북버지니아 한인회관에서 열린 워싱턴 한인연합회 정기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밝혔다.

최 장로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청년부터 어르신들까지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앞으로 어르신들을 더욱 섬기며 1세대와 2세대를 잇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며 워싱턴 한인연합회가 펼쳐나갈 사업들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최 장로는 워싱턴한인연합회 50여년 역사 동안 첫 1.5세 회장으로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장로이기에 워싱턴 교계에서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정기총회에 참석한 김택용 원로목사는 “한인회라는 곳이 자칫하면 아주 세속적인 곳이 될 수 있는데 장로가 회장이 됐으니 보다 건전하게 발전하리라 믿는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 날 정기총회에는 김택용 목사 외에도 다수의 원로 목회자들이 참석해 최 장로를 격려했다.

최 장로는 이미 1.5세나 2세대 등 차세대를 위한 사업으로 DC 내 정부기관들을 포함해 한인 비즈니스 사업장, 한인 언론, 주류 외국인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인턴십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 장로는 1.5세 정치인들이나 전문인들을 대거 영입할 계획이다.

또한, 최 장로는 워싱턴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회장, 독도수호특별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경험을 살려 워싱턴한인연합회를 구심점으로 역사바로잡기와 한인사회의 권익 옹호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최 장로는 한인 회장으로 활동하는 것도 이 시대의 영적 싸움의 하나로 보기 때문에 지역 목회자들의 기도와 관심을 끌어내는 데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임 임원진과 이사진들은 1월 3일(월) 저녁 7시 우래옥(2층)에서 열릴 '신임회장 취임식 및 신년하례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