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스푼선교회(대표 김재억 목사)가 12월 25일(토) 오전 11시 도시빈민 200여명을 초청해 성탄 축하 모임을 가졌다.

제법 쌀쌀한 날씨 속에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라티노 형제들에 대한 한인들의 사랑은 행사 현장을 훈훈하게 했다.

1부는 스패니쉬 예배와 성만찬식으로, 2부는 사랑의 성탄절 점심 식사, 3부는 성탄절 방한용품 및 중고 옷 등을 나누는 나눔잔치로 진행됐다. 예배에서는 조영길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박명수 사관이 기도했으며, 성찬식은 이현호 목사(새빛교회)가 집례했다.

자원봉사자로는 한빛지구촌교회, 새빛교회, 와싱톤한인교회(무지개 속) 등에서 5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한빛지구촌교회는 이발 봉사도 지원했으며 박혜수 집사는 200인분의 음식과 선물을 후원했다. 컴패션 뮤직 벌룬티어스 청소년들은 아름다운 연주 뿐만 아니라 직접 제작한 비누를 라티노들에게 선물했다. 이외에도 새빛교회에서는 야외용 온풍기를 후원했고, 인터내셔널갈보리교회에서는 야외용 텐트를 후원했다.

김재억 목사는 “무엇보다 성만찬식을 통해 주 안에서 라티노 형제들과 한인들이 하나라는 정체성을 가질 수 있어서 기뻤다. 처음으로 하는 성찬식이라 그 의미를 설명하면서 라티노 형제들이 우리 대신 죽으신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의 의미를 조금이나마 깨달을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했다.”고 전했다. 성만찬식에서는 ‘떡’ 대신 라티노 형제들의 주식인 ‘또르띨리아’를 사용했다.

특히, 김 목사는 “보통 가족끼리 시간을 보내는 성탄절에 이렇게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원봉사자로 섬겨준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굿스푼선교회는 12월 27일(월)부터 31일(금)까지 가난한 도시빈민들과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청소년 겨울 캠프를 연다.

굿스푼은 매주 월, 수, 목,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12시30분까지 선교회 앞마당에서 도시빈민들을 위한 점심을 제공하면서 무료 이.미용 서비스, 중고 옷 나눔, 가전제품, 생필품 무료 공급 등을 하고 있다. 금요일은 메릴랜드 리버데일 지역에서 봉사하고 있다.

이외에도 월요일은 치과의사, 목요일은 척추신경의 및 한의사, 내과 일반닥터들이 검진을 하며, 매월 2차례는 안과질환자들과 시력저하자들을 위한 시력검사 및 안경제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굿스푼 주소 : 4209 Evergreen Ln., Annandale, VA 22003
문의 : 703-622-2559, jeukkim@gmail.com(김재억 목사)
웹싸이트 : www.goodspoon.net

▲컴패션 뮤직 벌룬티어스.

▲라티노 형제들.

▲굿스푼 자원봉사자들.

▲이발 봉사에 나선 한빛지구촌교회 성도들.

▲점심 식사를 대접한 자원봉사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