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철학자요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버트런트 러셀(Bertrand Russell)은 런던(S. London)의 배터시(Battersea) 시청에서 1927년 3월6일 유명한 연설을 했습니다. 이 연설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는데, 왜냐하면 너무나도 대담한 주제를 다루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왜 그리스도인이 아닌가?”였습니다. 그 연설은 30년 후 그의 에세이집에 수록되었는데, 책의 서문에서 그는 다음과 같이 썼습니다. “나는 세상의 모든 위대한 종교는 …… 모두 거짓이며 해롭다고 생각한다.” 그의 이 발언은 ‘하나님이 존재한다’고 믿어 온 많은 사람들의 믿음을 다시 한 번 재점검하게 만들었고, 하나님이 계신지 어떻게 아느냐고 생각하던 사람들의 지성에 불을 질렀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존재한다고 하는 전통적 논의를 뒤집어 놓았습니다.

오늘날 70억 지구촌 사람들 중에서는 여러가지 뷔페 음식을 보면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와 유사하게, 인터넷과 전자매체의 발달로, 사람들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종교들로부터, 마치 잘 차려진 뷔페 식당처럼 관심을 끌게 하고 믿으라는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어떤 종교인들은 ‘모든 종교가 결국 하나님으로 이어지지 않느냐?’고 말합니다. 이러한 다원주의적 견해에 대항하여 기독교는 모든 종교가 다 구원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구원자라고 외칩니다.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행4:12)

예수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하나님)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고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석가모니를 통해서든, 마호멧을 통해서든, 요가와 명상을 통해서든, 산 정상에서 신을 만나게 될 것이라는 견해를 기독교는 정면으로 반박하고, 인간이 종교나 철학이나 깨달음이나 고행이나 선행이나 그 어떤 노력을 통해서 하나님께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에서 우리를 속죄해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하나님의 용서와 사랑과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견해를 가지고 계십니까? 누구를 믿으십니까? 예수님이 나의 유일한 구원자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이며, 나의 죄를 속죄해주시고, 영생 주신 분이라고 믿으십니까? 예수님이 오신 지 2천년이 되었습니다. 역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B.C.와 A.D.로 갈라졌습니다. 인간 정신사의 강물은 예수 그리스도를 어떤 분이라고 고백하느냐에 따라 그 물줄기가 갈라졌습니다. 사람은 예수님을 어떤 분으로 고백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질의 사람이 됩니다.

예수님은 또 다시 물으십니다. “너는 나를 누구라 생각하느냐? But who do you say I am?” (마16:15)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평강을 주셨고, 지금도 주시며, 앞으로도 영원히 기뻐하고 찬양할 자유를 주십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다시 초대하십니다.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예수님만이 절대적 평강, 죄용서, 죄를 이길 능력, 삶의 의미와 목적, 그리고 영생을 주실 수 있는 분입니다. 성탄절, 주님의 이 초대에 여러분은 응하시렵니까?
무거운 짐 모두 맡긴 형제, 이기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