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이제 10일 안팍이 남았습니다. 학교들은 겨울 방학에 들어갔고, 쇼핑 몰들은 오랜만에 활기를 띄며 각종 세일로 성탄과 연말을 맞는 사람들에게 일년동안 기다리던 그 때가 왔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1년 중 가장 바쁜 때가 이 때인 것 같습니다. 한해의 마무리로 교회도 바쁘고, 가족들 챙기느라 집안에서도 바쁘고, 아이들과 어른들 선물 챙기느라 마음도 바쁜 이 시기에, 이 날의 주인 되시는 예수님, 그리스도를 잊지 않고 마음에 품고 사시는 형제가 되기를 권면드립니다.

형제의 삶 속에 예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성탄을 맞으면서 예수님이 이땅에 오신 목적과 그분의 삶이 형제의 가슴에 더 깊게 느껴지십니까? 요즘 성탄은 그 의미가 퇴색되어 있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말을 듣기 어려워지고, 방송이나 쇼핑몰에도 크리스마스라는 말보다는 할라데이라는 말로 바뀌어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은 산타할아버지가 되어 있고, 그 할아버지는 선물을 가져다 주는 맘 좋은 할아버지, 아이들이 착한가, 못됐나를 판단하는 예수님보다 더 신통한 존재가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을 느끼기 어려운 이 시기에 형제와 저는 더 깊이 예수님을 묵상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그 예수님을 전해야 합니다. 전하기 위해서는 형제의 삶 속에 예수님이 계셔야 하고, 예수님이 형제의 삶을 움직여 나가야 합니다. 그래야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형제의 삶을 보고 예수님을 느끼고, 성탄의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상담가로, 전능하신 하나님, 영존하시는 아버지, 평강의 왕으로 오셨습니다. 우리의 삶 모든 부분의 필요를 채우시고, 다스리실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계시면서도 우리의 아버지로, 하나님으로 오신 것입니다. 오늘 형제는 이 예수님의 어떠한 부분의 가장 절실하게 가슴으로 느껴지시기 원하십니까?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예수님의 명쾌한 카운셀링이 필요하십니까? 아니면 답답한 터널을 지나며 하나님께서 이 산을 옮기어 바다에 던지시기를 원하십니까?

악이 선을 이기는 것 같은 상황 속에 있으며 과연 하나님께서 계시는가 의문을 품고 지내는 적은 없으십니까? 또한 크고 작은 분쟁 가운데 진정한 평화가 없이 밤마다 잠자리에 드는 것이 고통이고, 아침에 눈을 뜨는 것이 두려움인 분이 있으십니까? 형제에게 사랑으로 권면합니다. 예수님께 다시 한 번 마음을 드리고 그분의 능력을 다시 믿어 보십시오. 그리고 말할 수 없는 형제의 문제를 예수님의 발 앞에 내려놓고, 그 분만이 채우실 수 있는 형제의 삶을 꽉 채워 보십시오.

이번 성탄을 맞으며, 이 땅에 왕으로 오신 그리스도 예수의 메시지가 온 땅에 퍼지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 역할을 그리스도의 제자된 형제가 담당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형제가 할 수 있는 나눔의 방법으로 이 세상 곳곳에 그리스도의 복음이 퍼지게 되고, 예수님이 전하여 지기를 기도합니다. 그것이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며, 그리스도께 드릴 가장 값진 선물이며, 이 세상에 우리가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Merry Christm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