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연합과 부흥, 회개를 외치며 복음의 확장과 선교지를 위해 중보기도하는 워싱턴주 열방을 품는 기도성회(대표 황선규 목사)의 제 26차 12월 정기 기도 성회가 지난 16일 타코마 삼일교회(담임 정태근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워싱턴주 각 교회에서 모인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교단과 교파를 넘어 지역 복음화와 열방을 향한 선교를 위해 합심하여 기도했다. 이들은 열방을 위한 중보기도로 '선교사 가족의 건강과 사역, 선교 박해국의 선교의 문이 열리길' 위해 기도했으며, 지역을 위해서는 '교회와 선교단체가 연합하고, 전도와 선교를 통한 지역 교회 부흥'을 위해 기도했다. 또한 각 나라와 커뮤니티를 위한 기도, 중병 투병자들을 위한 기도, 가정과 자녀들을 위한 기도가 이어졌다.

강 사무엘 목사의 찬양 인도로 시작한 예배는 정태근 목사의 사회로 김용문 목사(갈보리교회)가 “왜? 우리가 열방을 품고 기도해야 하는가?”란 제목으로 설교했고, 김춘자 목사가 봉헌기도를 했다. 이와 함께 정태근 목사, 원 호 목사, 나균용 목사, 강빅토리아 목사, 이은배 전도사가 각 기도제목을 놓고 인도했다.

김용문 목사는 설교에서 "모든 일을 주의 영광을 위해 하라"고 강조하며 "우리의 모든 삶이 나의 뜻과, 나의 의가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삶을 살라"고 역설했다.

김 목사는 "워싱턴주 열방을 위한 기도성회 모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주시는 것 역시 우리의 상급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실 일"이라며 "어린 아이와 같이 순전한 믿음으로 나아가 '나의 죄를 깨끗케 하시고 모든 필요를 채우시는 하나님'을 믿고,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전했다.

모임에는 필리핀 최태원 선교사가 참석해 현지인 사역자 양성과 500여 교회 개척 소식을 전했고, 참석한 이들은 모두 하나님께 영광의 박수를 돌리며 최 선교사의 사역과 필리핀을 위해 기도했다.

한편 1월 워싱턴주 열방을 품는 기도성회는 1월 20일(목) 오후 7시 30분 훼드럴웨이 아가페 장로교회(담임 최병걸 목사)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