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통일학회 제10차 학술심포지엄이 27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개최됐다.
심포지엄에서 ‘기독교 관점에서 보는 남한과 북한의 화해와 협력’ 기조강연에 나선 김명혁 목사(한국복음주의협의회장)는 남북간 협력의 전제조건으로 ‘화해’와 ‘평화’를 이야기했다.
북한의 연평도 침공으로 남북간 긴장이 고조되고 북한에 대한 국민 여론이 싸늘해지는 가운데 열린 심포지엄에서 김명혁 목사는 “기독교는 구원의 종교인 동시에 화해의 종교이고, 화해는 신구약 성경 가르침의 중심이자 핵심”이라며 “솔직히 오래 전에는 인본주의적이고 자유주의적인 냄새가 나는 말로 여겨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화해’라는 말보다 더 귀하고 아름다운 단어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화해는 성부·성자·성령 하나님께서 이루기를 원하시고, 계속해서 이뤄 가시는 일이며, 창조와 구속의 목적이라는 생각까지 하게 됐다고도 했다.
김 목사는 “인간의 행복과 기쁨은 화해와 교제에서 오고, 인간의 불행과 비극은 불화와 갈라짐에서 온다”며 “오늘날 우리 사회의 불행도 서로 불화하고 갈라져 있는 데서 온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인간은 모두 이기적이고 배타적인 죄인들이어서 여러 이유들로 서로 불화하며 갈라지고 있으며, 남북 간에 불화하고 갈라져 한반도에 불행과 비극이 초래했다.
김 목사에 따르면 성부·성자·성령 하나님께서는 화해의 사역을 이루실 뿐 아니라 그 직책을 당신의 종들에게 맡기셨다. 이를 수행할 방법과 비결은 단순히 진리의 깃발을 휘두르는 것 뿐만 아니라, 온유와 겸손의 모습을 몸과 마음에 지니고 긍휼과 용서와 사랑을 조건없이 베풀며 나타내 보이는 것이다.
그는 “예수께서 십자가 상에서 이를 나타내 보이신 이후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으면서, 사도 바울과 요한이 온몸에 죽음의 흔적을 지니면서, 성 프랜시스가 긍휼의 삶으로 진하게 나타내 보였다”며 “특히 손양원 목사는 마귀새끼 같은 공산당 안재선을 진리의 칼을 휘두르며 굴복시키지 않았고, 온유와 겸손과 눈물을 몸과 마음에 지니고 긍휼과 용서와 사랑을 조건없이 나타내 안재선을 녹였고 그와 화해를 이뤘다”고 전했다.
이같은 사랑을 바라보면서 김명혁 목사 자신의 삶과 생각과 마음도 바뀌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저는 본래 일본 사람을 싫어했고 북한 사람을 싫어했고 중국 사람을 싫어했고 무슬림을 싫어했고 타종교인을 싫어했지만, 성 프랜시스와 손양원 목사님을 바라보고 또 바라보므로 이들을 사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남북간 화해와 협력에 대해 김 목사는 “앞으로 대북지원과 남북 교류의 문이 활짝 열리기를 바란다”며 “남북의 화해와 협력, 통일과 평화는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선택적인 일이 아니라 한국교회와 한국 민족이 반드시 이룩해야 할 필수적이고 민족적인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니 이는 하나님의 뜻이고 명령”이라며 “정치적이나 군사적인 방법, 진리의 깃발만을 휘두르는 방법으로는 이것이 불가능하고, 온유와 겸손과 긍휼과 용서와 사랑을 가슴과 몸에 지닌 하나님의 사람들과 민족의 지도자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상대방의 악을 선으로 갚으며 악을 행한 상대방을 존중하고 포용하고 품었던 야곱, 요셉과 같은 하나님의 사람들과 민족의 지도자들이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
김명혁 목사는 “지금이야말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는 화해와 평화의 사도 몇 명이 필요하다”며 “민족주의를 넘어선 순수한 화해와 평화의 사람, 안창호·이승훈·조만식·주기철·손양원·한경직·장기려 선배님들과 같은 분들 7명이 계시다면 남북의 화해와 협력, 통일과 평화의 길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 목사의 기조강연 이후 발제에서는 최갑종 교수(한국복음주의신학회장)가 성경신학적 관점에서, 안인섭 교수(총신대)가 역사신학적 관점에서, 장윤재 박사(이화여대)가 조직신학적 관점에서, 김병로 박사(서울대 통일평화연구소)가 사회적 관점에서, 서호 국장(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이 통일적 관점에서 각각 남북간 화해와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논평은 신국원 교수(총신대)와 길성남 교수(고신대), 연규홍 교수(한신대)와 양신혜 박사(훔볼트대), 정종훈 교수(연세대)와 유태화 교수(백석대), 이상만 교수(중앙대)와 박정수 교수(성결대), 양영식 박사(전 통일부 차관)와 정기철 교수(호남신대) 등이 차례로 맡았다. 앞서 드려진 개회예배 설교는 양병희 목사(한장총 대표회장)가, 대회사는 주도홍 교수(백석대)가 전했다.
심포지엄에서 ‘기독교 관점에서 보는 남한과 북한의 화해와 협력’ 기조강연에 나선 김명혁 목사(한국복음주의협의회장)는 남북간 협력의 전제조건으로 ‘화해’와 ‘평화’를 이야기했다.
북한의 연평도 침공으로 남북간 긴장이 고조되고 북한에 대한 국민 여론이 싸늘해지는 가운데 열린 심포지엄에서 김명혁 목사는 “기독교는 구원의 종교인 동시에 화해의 종교이고, 화해는 신구약 성경 가르침의 중심이자 핵심”이라며 “솔직히 오래 전에는 인본주의적이고 자유주의적인 냄새가 나는 말로 여겨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화해’라는 말보다 더 귀하고 아름다운 단어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화해는 성부·성자·성령 하나님께서 이루기를 원하시고, 계속해서 이뤄 가시는 일이며, 창조와 구속의 목적이라는 생각까지 하게 됐다고도 했다.
김 목사는 “인간의 행복과 기쁨은 화해와 교제에서 오고, 인간의 불행과 비극은 불화와 갈라짐에서 온다”며 “오늘날 우리 사회의 불행도 서로 불화하고 갈라져 있는 데서 온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인간은 모두 이기적이고 배타적인 죄인들이어서 여러 이유들로 서로 불화하며 갈라지고 있으며, 남북 간에 불화하고 갈라져 한반도에 불행과 비극이 초래했다.
김 목사에 따르면 성부·성자·성령 하나님께서는 화해의 사역을 이루실 뿐 아니라 그 직책을 당신의 종들에게 맡기셨다. 이를 수행할 방법과 비결은 단순히 진리의 깃발을 휘두르는 것 뿐만 아니라, 온유와 겸손의 모습을 몸과 마음에 지니고 긍휼과 용서와 사랑을 조건없이 베풀며 나타내 보이는 것이다.
그는 “예수께서 십자가 상에서 이를 나타내 보이신 이후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으면서, 사도 바울과 요한이 온몸에 죽음의 흔적을 지니면서, 성 프랜시스가 긍휼의 삶으로 진하게 나타내 보였다”며 “특히 손양원 목사는 마귀새끼 같은 공산당 안재선을 진리의 칼을 휘두르며 굴복시키지 않았고, 온유와 겸손과 눈물을 몸과 마음에 지니고 긍휼과 용서와 사랑을 조건없이 나타내 안재선을 녹였고 그와 화해를 이뤘다”고 전했다.
이같은 사랑을 바라보면서 김명혁 목사 자신의 삶과 생각과 마음도 바뀌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저는 본래 일본 사람을 싫어했고 북한 사람을 싫어했고 중국 사람을 싫어했고 무슬림을 싫어했고 타종교인을 싫어했지만, 성 프랜시스와 손양원 목사님을 바라보고 또 바라보므로 이들을 사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남북간 화해와 협력에 대해 김 목사는 “앞으로 대북지원과 남북 교류의 문이 활짝 열리기를 바란다”며 “남북의 화해와 협력, 통일과 평화는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선택적인 일이 아니라 한국교회와 한국 민족이 반드시 이룩해야 할 필수적이고 민족적인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니 이는 하나님의 뜻이고 명령”이라며 “정치적이나 군사적인 방법, 진리의 깃발만을 휘두르는 방법으로는 이것이 불가능하고, 온유와 겸손과 긍휼과 용서와 사랑을 가슴과 몸에 지닌 하나님의 사람들과 민족의 지도자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상대방의 악을 선으로 갚으며 악을 행한 상대방을 존중하고 포용하고 품었던 야곱, 요셉과 같은 하나님의 사람들과 민족의 지도자들이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
김명혁 목사는 “지금이야말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는 화해와 평화의 사도 몇 명이 필요하다”며 “민족주의를 넘어선 순수한 화해와 평화의 사람, 안창호·이승훈·조만식·주기철·손양원·한경직·장기려 선배님들과 같은 분들 7명이 계시다면 남북의 화해와 협력, 통일과 평화의 길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 목사의 기조강연 이후 발제에서는 최갑종 교수(한국복음주의신학회장)가 성경신학적 관점에서, 안인섭 교수(총신대)가 역사신학적 관점에서, 장윤재 박사(이화여대)가 조직신학적 관점에서, 김병로 박사(서울대 통일평화연구소)가 사회적 관점에서, 서호 국장(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이 통일적 관점에서 각각 남북간 화해와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논평은 신국원 교수(총신대)와 길성남 교수(고신대), 연규홍 교수(한신대)와 양신혜 박사(훔볼트대), 정종훈 교수(연세대)와 유태화 교수(백석대), 이상만 교수(중앙대)와 박정수 교수(성결대), 양영식 박사(전 통일부 차관)와 정기철 교수(호남신대) 등이 차례로 맡았다. 앞서 드려진 개회예배 설교는 양병희 목사(한장총 대표회장)가, 대회사는 주도홍 교수(백석대)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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