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인교회 서창권 담임목사는 2007년 2월 11일 주일설교말씀을 통해 "가장 불행한 것은 어리석은 맹인 같은 지도자"라며" 그렇게 된 이유는 "지도자가 될 사람이 지도자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고,처음에는 그렇지 않았으나 변질된 지도자가 문제"라고 말했다. 그리고 "전통이 발전과 성장을 가로 막는다면 과감히 버려야 한다."며 현실에서 안주하면 결코 성장할 수 없고 발전할 수 없음을 강조했다. 또 "올바른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것과 "우리가 가장 똑똑하고 성품이 좋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을 영적 지도자로 키워내야 한다."고 지도자의 교육과 양성의 필요성을 얘기하며 말씀을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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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가장 불행한 일
본문 : 마태 복음15:1-14
설교 : 서창권 목사

I. 서 론
금년도 수퍼볼 경기에서 시카고 베어스가 아깝게 인디애나팀에게 졌습니다. 처음에 먼저 터치다운을 해서 경기가 잘 풀린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지고 말았습니다. 이번에 결승전에 오른 두 팀의 코치가 모두 흑인이었고, 독실한 크리스찬들이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해마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이 나쁜 팀의 감독은 해임당하고, 새로운 감독을 영입합니다. 리더를 바꿔버립니다. 회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경영실적이 나쁘면 최고경영자를 해고하고 새 경영자를 세웁니다. 어느 조직이든지 어려움을 당할 때 자연스럽게 새로운 지도자를 찾아 세웁니다. 지도자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예수님은 우리에게 지도자의 중요성에 대해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II. 본 론
1. 전통이 눈을 멀게 한다
(1) 전통에 사로잡힌 바리새인들
하루는 바리새인들이 예루살렘에서 멀리 갈릴리지방까지 찾아와 예수님께 질문합니다: “당신의 제자들이 어찌하여 장로들의 전통을 범하나이까? 떡 먹을 때에 손을 씻지 아니합니다”(2절)
(2) 예수님의 대답
“너희는 어찌하여 너희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느냐?”(3절)

* ‘고르반’ 전통
‘고르반’은 ‘선물’이라는 뜻. 하나님께 바친 물건을 ‘고르반’이라고 불렀음. 부모님을 봉양하는 것이 아까와 모든 물건을 ‘고르반’이라고 칭하고는 하나님께 바치지도 아니함. 이 전통으로 부모공경의 계명을 어긴 것을 예수님께서 지적하심.

(3) 전통과 정통
한 가지 일이 일정기간 계속 반복될 때, 그것이 전통이 됨. 전통은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음. 그러나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전통 속에 담겨있는 내용은 사라지고 껍데기만 남아 있을 경우, 그 전통이 발전에 장애가 됨.
(예) 오전 11시 예배시간 변경을 시도하다가 쫓겨난 목사님. 예배 순서 및 형식,
우리는 35년의 역사를 가진 교회로서 전통이 있는 교회라고 할 수 있음. 발전과 성장을 가로막는 전통은 과감히 버려야 함.
(예) “우리 교회에서는 이런 일을 한 적이 없습니다”, “나는 결코 그런 일을 한 적이 없습니다”

(4) 안정과 안주
삶은 안정되어야 하나, 현실에 안주하는 것은 과감히 물리쳐야 함. 현실에 안주하는 것은 현재에 만족하고, 현재 상태의 어떤 변화도 원치 않는 태도임.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은 곧 퇴보를 의미함. 우리는 끝없이 전진해야 하며, 성장해야 함.

2. 하나님이 심지 않은 것은 모두 뽑힌다
(1) 제자들의 염려:
“바리새인들이 이 말씀을 듣고 걸림이 된 줄 아시나이까?” (12절)
- 걸림이 되다: offend

(2) 예수님의 대답: “심은 것마다 내 하늘 아버지께서 심으시지 않은 것은
뽑힐 것이니 그냥 두라. 그들은 맹인이 되어 맹임을 인도하는 자로다 만일 맹인이 맹인을 인도하면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리라.” (13,14절)

* 하나님이 심으시지 않은 것
- 사람, 신학 또는 가르침, 전통 등
* 이런 것들은 반드시 뽑힌다
* 그냥 두라:
- 역사적 교훈: 주후 70년 예루살렘 멸망 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모두 죽임을 당함. 성전은 완전 폐허가 됨. 하나님께서 다 뽑으셨다!
* 제자리에 심겨지는 것이 중요하다
- 우리는 모두 제자리에 서 있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자리에서 맡겨주신 일을 감당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주신 진리를 선포해야 한다.

3. 맹인 지도자는 최대 불행
(1) 맹인 지도자
-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을 맹인 지도자들이라고 지적하신다
(요23:16, 17, 19, 24, 26)

(2) 왜 맹인이 지도자가 되는가?
- 지도자 될 사람들이 지도자 자리에 서지 않기 때문이다
(예) 정치꾼들이 노회장, 총회장되니까 문제가 심각한 것임.

- 처음에는 맹인이 아니었으나 변질되어 맹인이 되기 때문이다
1) 교만: 사울왕
2) 탐욕: 아이성의 패배원인이 된 아간의 탐욕
3) 유혹, 게으름, 쾌락 등 때문

(3) 맹인 지도자를 따르는 자도 맹인이다
- 나는 맹인이 아닌가?
- 양은 목자의 음성을 안다
“문으로 들어가는 이는 양의 목자라 문지기는 그를 위하여 문을 열고 양은 그의 음성을 듣나니 그가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느니라. 자기 양을 다 내놓은 후에 앞서 가면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오되 타인의 음성은 알지 못하는 고로 타인을 따르지 아니하고 도리어 도망하느니라.”
(요한복음10:2-5)

(4) 올바른 지도자가 필요하다
- 지도자 자질과 은사를 가진 자들이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 우리 크리스찬들은 모두 지도자로 부름받은 자들이다: 왕, 제사장, 선지자
* 하루에 평균 4명의 사람들을 만나 영향력을 끼친다
* 평생 만 명의 사람들을 만나 영향력을 끼친다
(예) 델라웨어 미국인 부모의 자녀교육

- 지도력은 계발되는 것이다

III. 결 론
맹인들이 이스라엘의 영적 지도자가 되어 나라를 이끌어 갔을 때, 결국 이스라엘은 멸망하고 말았다.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고 말았다.
한인교회들은 소망이 있다. 참신하고 훌륭한 젊은 지도자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2세들도 희망적이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 2세들이 신학교에 많이 들어가지 않고 있다. 다음 세대가 문제될 수 있다. 우리는 기도해야 한다. 우리의 자녀들 가운데 가장 똑똑하고 성품이 좋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을 영적 지도자로 키워야 한다. 전세계 각 나라마다 특히 제 3세계 선교지마다 올바른 지도자들이 세워지도록 기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