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챔버 앙상블(단장 문창선, 지휘 김법수)은 지난 13일, 14일 양일간 각각 시애틀 한인장로교회(담임 김호환 목사), 타코마제일침례교회(담임 문창선 목사)에서 앵콜 연주회를 갖고, 이민교회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가슴 깊이 심었다.

성가곡만으로 구성된 이번 앵콜 연주회에서는 워싱턴 챔버 앙상블이 지난 9월 창단 연주회 가운데 이미 선보였던 성가곡과 함께 아직 연주하지 않았던 복음 성가곡을 합창과 아카펠라를 통해 들려줬다.

세 개의 장르로 꾸며진 앵콜 연주회는 ‘Exsultate Deo, 크고 영화로우시다’와 같은 고전 성가곡들의 무대와 ‘내가 만민 중에, 주의 사랑 비췰 때에’와 같은 한국 작곡가들 무대, ‘신자되기 원합니다, 주너를 지키시고’와 같은 흑인연가와 현대 곡들의 무대로 진행됐다.

교회에서 진행된 앵콜 연주회는 지난 워싱턴 대학교 미니홀에서 열렸던 창단 연주회 보다 단원들과 청중들이 더 가깝게 호흡할 수 있었고, 청중들은 더욱 풍성하고 세심한 화음을 들을 수 있어 박수갈채를 보냈다. 또한 연주 중간에 삽입 된 지휘자의 곡 설명은 청중들이 곡에 대한 배경이나 가사를 이해하고 들을 수 있어 연주의 감동을 더하게 했다.

이번 앵콜 연주회는 지난 창단 연주회에 참석하지 못한 사람들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시애틀을 중심으로 북쪽과 남쪽에서 한 번씩 진행됐다.

문창선 단장은 "워싱턴 챔버 앙상블은 찬양을 통해 하나님을 전하는 동시에, 해외 동포들에게 한국의 정서와 조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한국 음악을 접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 사절단이 되고자 한다"며 합창단을 향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김법수 지휘자는 "많은 분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성가곡과 더불어 미국의 한인들에게 필요한 소중한 곡들을 선정해 지속적으로 연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챔버 앙살블은 오는 12월 4일(토) 미국 사회에서 주최하는 훼드럴웨이 커뮤니티 콘서트에 출연하고 12월 5일(주일)에는 훼드럴웨이 교회 연합 성가 합창제에서 연주할 계획이다. 정기 연주회는 내년 5월로 계획 돼 있다.

한편 워싱턴 챔버 앙상블은 음악을 사랑하고 합창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참여가 가능하며 오디션을 통해 단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연습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평안교회에서 열린다.

연주회 및 기타 문의) 문창선 단장 253-310-3696 김법수 지휘자 253-632-90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