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장로교(PCUSA) Alaska-Northwest 대회/ 서북미 한인교회협의회(KPC 회장 노광현 목사) 남선교회연합회(회장 김길수 장로)는 지난 6일 평안교회(담임 강성림 목사)에서 한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 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진료는 대학동문 연합 진료 팀도 힘을 모아 300여 명의 환자가 의료혜택을 받았다.

우천에도 불구하고 개진 초반부터 등록하려는 사람들로 성황을 이뤘고, 진료를 받은 한인들은 경기 불황의 어려운 시기 가운데 행사를 마련한 KPC 남선교연합회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번 의료봉사의 진료 과목은 내과, 외과, 소아과, 척추신경외과, 한방과, 통증물리치료과, 치과였으며 피검사, 독감예방접종, 혈당 , 혈압, 심전도, 골다공증에 대한 무료검사도 실시됐다. 이 가운데 환자들은 피검사와 독감예방 접종을 많이 찾았고, 이동 치과 차량이 동원된 치과 진료소에도 많은 환자들이 몰렸다.

의료봉사를 준비한 KPC 남선교회 김길수 장로는 "매년 2회씩 진행되는 의료봉사를 통해 한인분들을 섬길 수 있어 감사하다"며 "더욱 세심히 준비해 더 많은 한인들이 의료혜택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더 많은 의료진이 의료봉사에 동참하고, 재정적 후원자들이 나타나면 좋겠다"면서 "작은 봉사의 손길도 언제든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의료봉사에는 평안교회에서 18명의 의료진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