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영어권 예배를 위해 훼드럴웨이 지역교회가 연합해 세운 'Light church of Federalway'의 담임 죤 카미아(Jhon Kamya, 45) 목사를 만났다. 8살 때 하와이로 이민 온 카미아 목사는 1.5세 목회자로 한국어와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한다. 카미아 목사는 한국 문화와 미국 문화를 동시에 알고 있어, 영어권 한인들의 이해를 바탕으로 이들을 위한 전문 교회를 세우고자 노력할 계획이다.

카미아 목사는 교회의 비전에 대해 “1.5세 2세로 영어권 한인들에게 하나님 자녀로의 정체성을 확실히 하고, 영어권 한인들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영어권 한인들을 위해 시작되는 ‘Light church of Federalway’는 영어권 한인들이 복음의 확고한 진리위에 지역과 세상을 향해 복음의 영향력을 드러내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 EM 예배를 이끌 리더를 양육하고 선교사 배출도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입니다.”

카미아 목사는 영어권 한인들이 미국 교회에 출석하면서 교회에 정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음을 예로 들며 “영어권 한인들을 위한 전문 목회와 함께 한인 2세들이 교회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그는 또 “지역 통계에 따르면 고등하교 졸업 후 85%가 교회와 멀어진다”며 “특히 세상의 유혹가운데 방황하는 우리의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기독교 가치관을 심고, 차세대를 이끌 영적 지도자로 세우는 일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카미아 목사는 “그동안 영어권 한인들이 영어권 목회자가 없어 흩어지기 일쑤였고, 사례비를 부담하며 모셔온 EM 목사는 성경 공부 이외에 다른 것은 기대할 수 없는 실정이었다”고 전하며 “훼드럴웨이 지역 각 교회가 큰 뜻을 가지고 세워진 교회이니 만큼, 영어권 한인들과 이 지역의 부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죤 카미아 목사는 하와이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고 페이스 신학대에서 M.Div를 마쳤다. 현재 골든게이트 신학대에서 Th.M 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20년 동안 경찰에 몸담고 있기도 하다.

가족으로는 송정신 사모와 두 자녀를 두고 있다.

▲'Light church of Federalway' 금요모임에 참석한 유스 학생들ⓒ김브라이언 기자

새롭게 시작하는 'Light church of Federalway'는 훼드럴웨이 갈보리 교회에서 예배를 드린다. 예배 시간은 주일 오후 1시 30분, 금요일 오후 6시다.

주소 : 700 SW 320th St. Federal Way, WA 98003
문의 : 253)363-2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