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받아 교회 생활하는 것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영성을 업그레이드해야 합니다. 나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생명이 전해지는 영성을 간구해야 합니다.”

지난 3일 부터 열린 타코마 제일침례교회(담임 문창선 목사) 부흥성회 강사로 나선 박우원 목사(메릴랜드 한우리침례교회)는 ‘열린문의 축복’이란 주제로 성도들의 신앙을 깨우며 실천적 크리스천으로 거듭나길 촉구했다.

박 목사는 개신교 전도가 쇠락하는 이유를 성도들의 ‘영성’에서 찾았다. 그는 “전도가 안되는 것은 교육이 부족하거나, 사람들의 마음이 완악해서가 아니다”라며 “문제는 개개인이 말씀을 믿고 삶속에서 실천하는 영성에 달려있다”고 전했다.

박 목사는 “지금까지 나를 통해 몇 사람이 구원받고 고침을 받았는지 돌아보라”면서 “교회를 오래 다니고, 훈련을 받아도 나를 통해 구원받는 역사, 질병이 치유되는 역사, 환경이 변화되는 역사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영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목사는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영성을 갖기 위해서는, 자신의 신앙부터 변화돼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비전과 사명을 구하기 전에 말씀과 기도에서 오는 기쁨이 충만해야 한다”며 “나와 이웃을 살리고 가정과 교회, 나라를 살리는 기도에 모든 마음을 다하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박 목사는 현대교인들의 희생하지 않는 신앙을 꼬집으며 “하나님 앞에 거룩한 부담감은 오히려 자신을 지키는 양약과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이 편하고 쉽게 다닐 수 있는 교회는 알지만, 내 영혼이 서서히 죽어간다는 것은 알지 못한다”면서 “우리가 하나님 앞에 거룩한 부담을 갖지 않고 하나님을 믿는 다는 것은 잊을 수 없다”고 못 박았다.

박 목사는 “기도는 짧게 하고 친교는 길게 하는 것은, 경건의 모양만 있고 경건의 능력이 결여되어 있는 것”이라며 “생명력 있는 성도와 교회가 되려면, 혼자만의 구원이 아닌 타인을 살리는 영성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