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독교 역사상 유래없는 부흥을 일군 한국 교회. 부흥의 가장 강력한 원동력의 하나로 ‘새벽기도’를 꼽는다. 본지는 미주한인교회의 부흥을 염원하며 부흥의 바람을 일으킬 새벽 기도회 현장을 찾고, 은혜의 말씀을 전하고자 한다.

다섯번째로 찾은 교회는 퀸즈중앙감리교회(월~토 오전 6시)다. 이종범 목사가 시무하는 이 교회는 ‘하나님의 시선이 머무는 교회, 성도들이 행복한 교회, 이웃이 좋아하는 교회’를 비전으로 한다. 이종범 목사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새벽기도회 말씀을 전하며, 월요일만 부목회자가 말씀을 전한다.

이종범 목사는 잠언서 한절을 본문으로 새벽기도회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으며, 11월 4일은 잠언서 20장 3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설교에서 “다툼의 원인 되는 자기 생각을 내려놓을 때 지혜로운 자의 삶을 살 수 있다”고 전했다.

3절 다툼을 멀리 하는 것이 사람에게 영광이거늘 미련한 자마다 다툼을 일으키니라

다음은 새벽기도회 말씀이다.

사람을 살다보면 크고 작은 일 때문에 다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다툼을 멀리 하는 것이 영광이라는 말입니다. 어떻게 다툼을 멀리 할 수 있습니까. 다툼을 피하기 위해서 그리스도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자기 성질대로 살 것 같으면 우리는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삶 가운데 다툼이 일어날 수 있지만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있다면 다툼을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대개 다툼은 자기 주장이 강해서 일어납니다. 부부간 교우 간에 다툼은 자기 주장이 강할 때 일어납니다.

다툼은 어떻게 피할 수 있는가. 다투지 말라고 했을 때 자기를 양보라 할 때 다툼을 멀리할 수 있습니다. 한번 양보해보시기 바랍니다. 미련한자는 다툼을 일으킵니다. 결국 다투는 자는 미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련하게 사는 사람 만큼 어리석은 사람이 없습니다. 미련한 삶은 여호와를 경외하지 않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잠언의 모든 미련하다는 내용은요 그 배경에 여호와를 경외하지 않는 것이 깔려있습니다. 다툼이라는 것이 미련한 자의 다툼입니다. 자기 주장을 펴는 사람들이 나누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창 13장, 아브라함의 종들과 롯의 종들이 다툼이 일어났습니다. 왜 다툼이 일어났는가. 재산이 많아지니까. 재산이 많아지니까 다툽니다. 재산이 있으니 꼭 문제가 됩니다. 재산이 많다보니까, 서로의 구역을 따라서 양들을 키우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이 나서서 나누자고 합니다. 어떤 특별한 구역이 정해져 있지 않으면 그것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네가 우하면 내가 좌하고 네가 좌하면 내가 우한다’고 말합니다. 이것이 다툼을 멀리하게하는 방법입니다. 자기 주장을 내려놓으면 해결하지 못할 문제가 없습니다.

우리가 다툼과 분쟁에 있어서 들어가지도 몫하고 나가지도 못할 때, 부풀어있는 생각을 뺄 때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차들이 사막을 건널 때에는 반드시 타이어에 바람을 뺀다고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다툼과 분쟁 속에서 얼마나 많이 우리의 생각으로 가득차 있습니까. 그것이 고착화되면 사람과의 분쟁이 끊이지 않습니다.

관계에서 내 생각이 너무 부풀어 있지 않은가. 오늘 이 아침에 내 생각의 고착화에 구멍을 내어 내 자신을 작게 해달라고, 그 사람보다 내려갈 수 있는 언더스텐드 되셔서 다툼을 피하는 지혜로운 자의 살을 살 수 있기 바랍니다.